특히 크림이라던지 아이스크림이나 초콜릿 같은걸 발라 애무하는 장면은 꽤 야하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직접 해보면 의외로 보는 것만 못하다.
옛날 애인 집에서 있었던 일이다.
같이 장을 봐서 밥을 해먹고 후식으로 사온 투*더를 함께 먹는데, 티비에서 '사탕키스' 장면이 나왔다.
그 장면에 갑자기 삘이 받은 애인이 아이스크림을 한웅큼 물고 입술을 들이댔고, 아이스크림이 녹으며 자연스럽게 섹스 모드에 돌입한건 좋았다. 그런데 갑자기 애인이 내 가슴에 아이스크림을 바르고 젖꼭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 모습이 귀엽고 야해보였지만 의외로 아이스크림을 바른다고 애무가 더 좋아지진 않았다. 외려 가슴 옆으로 녹아 흐르는 아이스크림 때문에 허겁지겁 핥아내는 것에 가까웠다. 게다가 끈적이고 기름진 이물감은 계속 피부에 남아 묘하게 찝찝했다.
"생각처럼 잘 안되네" 그렇게 말하더니 애인은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오랄을 해달라고 했다. 옛날에 얼음을 가지고 해본 경험도 있어서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 같았다. 입에 아이스크림을 물고 귀두에 얹는다는 느낌으로 시작해, 전체적으로 스윽 한 번 훑듯이 빨고 입에 넣고 굴리려고 하는데 아이스크림이 그 전에 다 녹아버렸다. 물론 두 세번 더 반복해보았는데 아이스크림이 물려서 그만 뒀다.
솔직히 그정도 했으면 충분히 해봤다 싶었는데, 굳이 젤 대신 한 번 발라보자고 하는 바람에 젤로도 써봤는데, 정말 안하는게 나았다. 아이스크림이 녹아서 끈적거릴 뿐만 아니라 단내가 방을 꽉 채운다. 심지어 애인 음모에 눌어붙어 뭉치고 털이 딱딱해져서 아픈데다가, 기름지면서도 금방 마르는 특성 덕에 굉장히 불편하고, 묘하게 가스차는 느낌이 들었다.
씻을 때도 아이스크림 닦아내느라 꽤나 버거웠는데, 그러고도 정신을 못차려서 메*나로도 해봤는데, 넣을 때는 좋았는데 녹으니까 답없는 상황은 비슷했다. 결국 먹는 걸로 섹스하는건 보는 것과는 다르게 꽤나 불편했다는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