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찜방 이야기

2026.01.01 09:57

어느 오후, 이반 사우나에서의 재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6.01.01 09:57 사우나 인기
  • 796
    39

모임에 갔다가 점심에 마신 술이 덜 깨 운전하기가 불안했다. 근처에 이반 전용 사우나가 있다는 것이 생각나, 술도 깰 겸 몇 년 만에 그곳을 찾았다. 카운터로 가서 물었다.


"얼마예요?" "여기 처음 오시는 것 같은데, 이거 한번 읽어보세요."


카운터에는 **'이곳은 이반 전용 사우나로 일반 손님의 출입을 금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나는 씩 웃으며 대답했다.


"칫솔도 하나 주세요."


카운터를 보던 노인이 빙긋이 웃으며 열쇠와 칫솔을 건넸다.


낯선 시선과 예기치 못한 만남

옷을 벗고 탕으로 들어가려는데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졌다. 곁눈질로 살짝 보니, 등짝에 용 문신을 한 40~50대 정도로 보이는 덩치 큰 남자의 눈빛이 빛나고 있었다. 나는 문신을 했거나 성기에 이물질을 넣는 등 요란하게 치장한 사람을 질색하는 편이라, 벌레 보듯 외면한 채 간단히 샤워만 마치고 2층 수면실로 향했다.


4~5년 만에 찾은 그곳은 구조가 많이 바뀌어 어디가 어딘지 분간하기 어려웠다. 지방이라 손님도 적고 주로 젊은 층이 이용하는 곳인데, 나는 즐기기보다 가끔 술을 깨러 들르곤 했었다.


여럿이 누울 수 있는 공개된 구석 자리에 누웠다. 하지만 앞에 놓인 안마기에 앉은 사람들이 자꾸 쳐다보는 통에 마음이 불편했다. 마치 누군가 와주기를 애타게 기다리는 모습처럼 비칠까 봐 처량한 생각마저 들어, 자리에서 일어나 내부를 살폈다.


이층으로 된 넓은 공간, 커튼으로 칸막이가 된 밀실, 그리고 넓은 공간 구석의 은밀한 장소들…. 타인의 시선도 싫고 딱히 마음에 드는 사람도 없었기에, 조용히 잠이나 자려고 칸막이 방으로 들어가 누웠다.


어둠 속의 침입자

잠이 막 들려던 찰나, 누군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두 사람이 한꺼번에 들어왔다. '빈 방인 줄 알고 자기들끼리 즐기러 왔나?' 싶어 자리를 피해 줘야 할지 망설이며 몸을 일으켰다. 그러자 두 남자가 내 발밑에 앉아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시력이 좋지 않은 데다 어두운 곳이라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다. 덩치 큰 젊은이들이 자리를 잡더니, 한 사람이 슬그머니 내 다리를 만지기 시작했다.


'오호, 스리섬이라도 하자는 건가?'


내키지는 않았지만, 어차피 시간을 때우러 온 처지니 그들에게 몸을 맡겨보기로 했다. 좁은 공간에 세 명이 앉으니 숨이 막힐 듯 꽉 찼다. 나는 두 사람이 먼저 어울리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 타인의 행위를 구경하는 것도 나름의 재미니까.


다리를 더듬던 손이 위로 올라와 내 것을 쓰다듬더니 입으로 가져가기 시작했다. 그런데 기대를 걸었던 다른 한 명은 슬며시 일어나 방을 나갔다. 아마 젊은 친구를 보고 따라 들어왔다가, 나이 든 내 것을 상대하는 걸 보고 실망해서 나간 모양이다.


용 문신의 반전

상대는 열심이었지만, 나는 그와 적극적으로 즐길 마음도, 상대를 받아줄 마음도 추호도 없었다. 그래도 정성을 다하는 사람에게 최소한의 반응은 해줘야 할 것 같아 엎드려 있는 그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런데 손끝에 닿는 촉감이 이상했다. 부드럽지 않고 거칠었다. 이상한 기분에 자세히 보니 그의 등에 검은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아까 탕 입구에서 마주쳤던 그 '용 문신'이었다. 순간 오싹한 기분이 들어 몸이 움츠러들었다. 하지만 그는 더 자극적으로 몰입하며 속삭였다.


"아! 좋아요. 너무 좋아요."


커다란 덩치에 어울리지 않게 혀가 짧게 굴러가는 콧소리를 내니, 두려움보다는 오히려 귀엽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그의 귀에 대고 속삭였다.


"나는 나이도 많고 이런 곳에 익숙하지 않아서 놀 줄도 몰라요. 다른 좋은 사람이랑 놀아요." "싫어요. 저는 어르신이 마음에 들었어요."


기묘한 위로와 작별

그가 더 자극적으로 다가왔지만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마음에도 없는 사람을 상대해주기는 더더욱 싫었다. 그저 호응하지 않더라도 몸을 허락하는 것이 나름의 선심이라 생각했다. 미안한 마음에 젖꼭지를 만져주니 그는 자지러지듯 반응했다. 그가 내 뒤를 탐하려 하기에 가볍게 제지하자, 다행히 강요하지 않고 물러났다. 몇 번 시도해 보려 했으나 쾌감보다는 통증과 불쾌감이 앞서 일절 허락하지 않았다.


그가 일어나 앉더니 나를 끌어안고 키스를 시도했다. 고개를 돌려 피하자 더는 추근대지 않았다. 덩치와 달리 꽤 순진하고 매너가 있었다. 그는 내 손을 당겨 자신의 것에 가져다 댔다. 사이즈가 아주 크지는 않았지만, 단단하게 치솟아 있었다. 다행히 이상한 시술을 하지 않은 '얌전한' 물건이었다. 구슬을 박았거나 울퉁불퉁한 것은 질색인데 말이다.


그는 다시 나를 눕히더니 본격적으로 사정을 유도하기 시작했다. 나도 오랜만에 배출하기로 마음먹고 눈을 감았다. 땀으로 젖은 몸으로 최선을 다하는 그의 현란한 기술 덕분에 정점에 다다랐다.


"그만! 그만! 윽…."


몸을 돌려 빠져나가려 했지만, 그는 두 손으로 내 엉덩이를 꽉 잡고 놓아주지 않았다. 절정의 순간에 괴성을 질러 주변을 놀라게 할까 봐 이를 악물고 참았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삼킨 그가 비로소 흐뭇한 표정으로 앉았다.


그는 내 손을 자기 것에 가져다 대고 흔들더니, 성에 차지 않는지 이내 스스로 잡고 마무리를 했다. 몸을 부르르 떨며 신음하더니 수건으로 뒷정리를 하고는 인사를 건넸다.


"어르신, 고마웠습니다. 저는 너무 좋았어요."


방을 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보며 생각했다. '고마운 건 오히려 나 아닌가?'

  • 공유링크 복사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봤습니다

    2026-01-01 15:0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읽었습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2026-01-01 15: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2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1 15: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아니 문신에 비해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괜찮았던거 아님?!!! ㅜ ㅋㅋ

    2026-01-01 20:44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예의바른 사람이었던 반전의 사나이 ㅎㅎㅎㅎ

    2026-01-01 22:4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문신남 매너남 굿굿

    2026-01-02 00:3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1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2 00:3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와우

    2026-01-02 00:49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봤습니다

    2026-01-02 06:0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0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2 06:0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예상치못한 전개ㅎ

    2026-01-02 07:2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앗 부르르~~ ㅎㅎ

    2026-01-02 08: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1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2 08: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반전이네 귀여운 문신남ㅋ

    2026-01-02 09:0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네요

    2026-01-02 09:3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대전인걸까요 느낌이 .

    2026-01-02 09: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6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2 09: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오우 반전매력이 장난아니네요.

    2026-01-02 10:45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 읽었습니다 ㅎㅎ

    2026-01-02 12:2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와  문신남  매력 덩어리

    2026-01-02 14:44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ㄷㄷ

    2026-01-02 15:29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진짜 반전이네요ㅡㅎㅎ

    2026-01-02 17:02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예의 바르면 서로가 좋죠.

    2026-01-02 20:08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서로 윈윈

    2026-01-02 23:1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예의가 있네요....

    2026-01-03 17:09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14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3 17:09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았겠읍니다

    2026-01-03 20:3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p style='color: #8c66ff' data-reply-type='point-alarm'>댓글 참여 보상으로 9포인트가 지급되었습니다.</p>

    2026-01-03 20:3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흥분되네요ㅎ

    2026-01-04 09:53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아요

    2026-01-04 21:0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역시 매너 좋은 사람 만나야 됨

    2026-01-05 18:57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대전 ㅇㅁ사우나 같기도하네요

    2026-01-06 09:08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크다 두두두

    2026-01-06 20:56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오 만나보고싶네요

    2026-01-08 20:16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네요

    2026-01-09 04:31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좋네요

    2026-01-13 23:30

  • 전체 1,266건 / 3 페이지
    1,236 썰풀기 택시 손님의 5만원 (야한 거 없음) +22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06
    1,235 썰풀기 체육 쌤 고구마 본 썰 +47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711
    1,234 사우나 어느 오후, 이반 사우나에서의 재회 +39 인기
    익명게시자  사우나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797
    1,233 DVD 광주 디비디방 +32 인기
    익명게시자  DVD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71
    1,232 썰풀기 자위를 배운 날 +36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14
    1,231 군대 후임의 그곳(실화) 3편 +22 인기
    익명게시자  군대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78
    1,230 썰풀기 공원 화장실 (펌) +28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41
    1,229 군대 후임의 그곳(실화) 2편 +17 인기
    익명게시자  군대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92
    1,228 썰풀기 장인어른 +48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814

    첫 경험이었던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37

    1,227 군대 후임의 그곳(실화) 1편 +25 인기
    익명게시자  군대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40
    1,226 썰풀기 일반 중국마사지 받은 썰 +37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81
    1,225 세신 목욕탕에서 세신사와 ㅇㄴ ㅅ ㅅ를 +43 인기
    익명게시자  세신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1,101
    1,224 썰풀기 농구부 2편 +10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372
    1,223 썰풀기 농구부에서 생긴 일 +6 인기
    익명게시자  썰풀기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46
    1,222 포스타입 오나홀이 되어 버린 나 +19 인기
    익명게시자  포스타입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19


검색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