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림아재였는데 이 아재는 지가 엄청 잘생기고 몸좋고 물건도 크다고 자부하나봐
그냥 스탠에 딱 평균치 정도의 물건에 그냥 평범한 아재였는데
거기 지박령 좀비 할배들보단 지가 우월한 인간이라 생각했나봐
사우나서 봤는데
난 일단 뺀지르르르 하게 생긴 슬림형 수도권 외곽 날라리 스타일은 별로라
걍 긍가보다 했어
부평역 지하상가에서 자주 보는 폴로티 카라 있는대로 세우고 골프바지 입고 다나는 아재 같아서
역시나 아무한테나 들이대는 좀비 할배들이 건드니까 독사눈을 뜨고선 손목치기 하더라
ㅋㅋㅋ
암튼 온돌방에 가서 벽 기대고 앉아 폰 보는데 그 아재 내 맞은 편에 눕더라고
그 자리에 어린 개말라텀이 있었거든
둘이서 사부작 사부작 시작하더라고 그러덩가 말덩가 그러는데
웬 덩치 아재가 그 옆 빈자리에 눕더라고 간격 좀 두고서
근데 그 독사눈 슬림아재가 그 덩치 아재를 손으로 확 밀면서 아 쫌....이러는거야
아마 지 건드리려고 누운 좀비 영감인 줄 알았나봐
그 밀침 당한 덩치 아재 첨엔 이게 뭐지? 싶은 표정으로 일어나서 앉더라
그러더니 상황 파악이 됐나봐
야....너 뭐야 이 $%^&야...왜 사람 밀쳐...내가 니 건드맀나 어쨌나 ? 이 또라이자슥아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걸쭉한 경상도 아재의 욕지꺼리가 시작되더라고
야 일나봐라 자슥아 니 와 사람 밀고 치는데? 내가 니 몸에 손대더나 발을 대더나 이기 미친 자슥아이가
이라면서 목덜미 잡더라고
아 그기 아이고 다른 사람인 줄 알고 미안합니더
다른 사람 누구? 이 자스기 어디서 누구한테 행패고...야 니 일나봐라 이람서 일으켜 세우더라고
그 와중에 그 개말라는 후다다닥 나가버리고
니 와 내 확 밀칬노? 와? 내가 니 건들기를 했나 뭐? 이기 처맞을라고 이람서 진짜 사람 치겠더라고
그제서야 그 독사눈 아재 지가 실수했다고 쪼려서 사과하더라고
끄지라 개시키야....이라니까 후다다닥 나가더라고
글게 왜 엄한 사람 지 성질대로 앞 뒤 안가리고 밀치니 밀치길...
늙은 지박령 할배들이 지 추앙 하니까 진짜 지가 ㄱㅈ 사우나의 손석구인줄 알았나 ㅋㅋㅋㅋㅋ
암튼 나도 거기 너무 넘 다녔나봐 별 꼴을 다봐...
뭐 어차피 내년이면 다시 서울로 이동 발령나니까 여기도 이젠 마지막이다 싶지만
부산 3년 살면서 그래도 즐겼던 곳이라 기억 날 듯 서울 가서도
ㅋㅋㅋ 개웃기네 스토리가 ㅋㅋㅋ
2023-12-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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