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안된 일이야
우리 회사는 작지만 그래도 나름 한 건물은 통째로 쓰는 회사임
건물도 연식이 얼마 안되서 아직 깨끗하고 근무환경은 참 좋아
점심시간이 끝나고 담배 피우러 옥상에 올라갔는데
평소에 흘끔 거리던 유부남 과장님이 또 핸드폰 하면서 담배피고 있더라
컴 배경화면이 아기던데, 지나가면서도 흘끔 거려서 본 적 있어
어쨋든 키도 크고 인상 좋고 셔츠핏도 단단해보이고.. 말투도 굉장히 남자답게 공손해서 다른 부서에서도 인성에 대해서 칭찬하는 사람이야
그 과장님은 그렇게 근무시간 한번씩 옥상에서 좀 오래 서있거나 폰을 하고 있곤 했어.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상황에 나도 담배를 두개피 연속으로 피우니 배도 살살 아프길래 화장실로 갔어
그런데 변기에 앉는 순간, 옆 칸 그림자가 내 칸에도 살짝씩 비추는데
분명 누군가가 ㅈㅈ를 마구 흔들고있었어
바닥타일로 귀두모양 그림자가 넘어와 연신 흔들리는데 그 모습이 너무 야해서 바로 꼴렸다.
배 아픈건 이미 잊혀짐
우리 회사사람일텐데 이렇게 그림자가 다 보이는데 ㄸ을 친다고? 속으로 놀라며 ..
그 상황에 쌌는지 휴지 돌리는 소리가 나고, 기둥 그림자를 닦아대는 모습이 보였어.
나도 어느새 흔들어대고 있었고, 아마 그 사람도 내 그림자를 다 봤을지도 몰라.
옆 칸에서 지퍼 채우는 소리가 나길래 나도 황급히 옷을 입었다.
누군지 봐야되니까 ㅋㅋ
옆 칸에서 문 열리는 소리가 나고 발자국 소리가 몇 번 났을 때, 나도 문 열고 나오니
세상에...
맨날 흘끔거리던 유부훈남이 약간 상기된 얼굴로 손을 닦고 있는거야.
나랑 눈도 살짝 마주쳐서 나도 손 닦는거 기다리는 척 했어.
과장님은 곧 나가고..
나는 다시 과장님이 있던 칸으로 들어가 ㄸ을 쳐버렸어.
아까 본 귀두 모양과 기둥을 떠올리면서 치니 .. 엄청 금방 싸버렸지만, 그렇게 흥분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엄청나게 많이 싸고 나왔어.
앞으로 그 과장님 볼때마다 너무 꼴릴 것 같아서 큰일이야.
그리고.. 만약 내가 ㄸ치는 것도 봤다면.. 혹시 다음번엔 그 과장님 옆 칸으로 일부러 들어가 똑같이 그림자가 다 보이게 흔들어볼까 싶기도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