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속의 두 그림자
딱 두분
밴드를 하면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두분 계신다.
한분은 아직 한번도 뵙지 못했고
한분은 식사 몇번 했던 분이고..
한번도 뵙진 않았지만
SNS로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보니
대화 코드도 잘맞고
나이를 떠나 내인생의 멘토가 되어 줄수 있는..
그래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사람.
이쪽 세계라는 곳이
어느정도 외모적으로 호감이 가거나
필이 통하는 사람들이랑 자주 연락하고 만나는데
그저 문자 만으로 호감이 가는 사람.
왠지 속궁합도 잘 맞을것 같은 예감??
- 널 얼마나 갖고 싶었는지 알아?
오늘 널 내 남자로 만들어 버리겠어
- 아으..윽..헉..허악..악...
언젠간 만날날이 있겠지.
또 다른 한분..
두어번 술자리를 했던 그사람.
솔직히 性적 매력을 느꼈던 그사람.
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모르겠고
그 분의 이상형과는 정 반대의 나지만
잠시나마 설랬던거로 만족하고 있지만
가끔씩 그분의 알몸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들어서기 무섭게 긴~키스를 하고
서로의 허물을 하나하나 벗기면서
마치 오늘이 마지막인것 처럼..
그렇게 그렇게 한몸이 되어가는 우리.
상상만으로도 내몸은 무너져 내린다.
상상은 상상이 이어질 때 황홀한거지
괜히 서둘러 일을 망치고 싶지는 않아
늘 마음속으로 그를 겁탈 할 뿐
안개가 자욱한 아침
두 분 모두 안개속의 희미한 그림자 처럼
그렇게 영원히
내 마음속에 이상형으로 남겨 두련다.
지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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