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가을앓이?
일요일에 뒷산 산책좀 했다고 몸살이 난건가?
아님 월요일에 밀린 일을 한꺼번에 처리해서 일까?
일찍 눈이 떠진 새벽
몸이 후끈거리고 침을 삼킬수 없을 정도로 목이 따갑다
38.5도
- 당신 코로나네. 얼릉 키트 검사 해봐요
다행이 한줄 음성이었지만 증세가 딱 그 증세라
병원문 열자마자 검사를 받았다.
결과를 기다리는 10분 동안 참 많은 생각이 든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 씩이나?
또 일주일을 갇혀 있어야 한다고?
재수 드럽게 없네
최근에 종로를 나간것도 아니고
다른 남자를 만난것도 아닌데 도데체 어디서 걸린거야?
- 음성 입니다. 몸살이시네요
처방전 써 드릴테니 약 잘드시고 쾌차 하세요
휴...
당신 참 멋지세요. 나의 이상형 입니다.
당신의 거시기는 최고 입니다. 명품중의 명품 이네요
문학 전공 하셨어요? 글이 너무 좋아요
하는 소리보다 음성입니다 한마디가 어찌나 반갑던지..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하루종일 비는 내리고 몸은 여전히 후끈거리고..
심하게 가을앓이를 하고 있다.
가을을 타나? 아님 갱년기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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