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게시판

2022.07.25 11:32

할담비를 만나다.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2.07.25 11:32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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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담비를 만나다.


차한잔 하자며 들어선 커피점

크지 않은 커피점 한곳에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사람이 혼자 앉아 계신다.


- 저분 손담비의 '미쳤어' 불렀던 그 분 아니야?

- 마자 그사람

- 와 신기하다 여기서 다 보네

  가서 인사하고 악수 한번 해도 되지?

- 뭐하러 가. 그냥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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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벌써 내마음은 그의 곁으로 가 있었다.


- 안녕하세요 여기 좀 앉아도 될까요?


그렇게 합석을 했고

전국노래자랑에 나가게 된 계기며

그 이후 달라진 생활속에서

어떻게 살아왔는지..지금은 뭘하고 사시는지..

그리고 이쪽 생활은 어찌 하고 계시는지..

시간 가는줄 모르고 대화가 이어졌고..


80세란 연세가 믿기지 않을정도로

지병도 없으시고 피부도 탱글탱글..

술집도 자주 가시고

이쪽생활도 활발이 하신다고 하시던데

역시 건강해야 인생도 즐기며 산다는걸 세삼 느끼게 된다.


돌아서 오는 길

내가 왜 이리 뻔뻔해 졌는지..쓴웃음이 픽~흐른다.

꿔다논 보릿자루 같았던 내가

요즘은 남자한테 접근하는것이 너무 자연스럽고

꺼리낌이 없는걸 보면

나이탓인지..이제 본성이 들어나는 것인지..


잊지못할 추억하나 만들고

돌아서 오는길

역시 남자의 살내음은 늘 향기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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