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못 드는 밤
밤은 깊었는데도 열기가 식질 않는다.
아이들이 있으니 다 벗고 있을수도 없고
최소한의 복장으로 누워 있어도 잠이 오질 않는다.
이 때 문득 드는 생각.
한 시대를 주름 잡았던 은막의 스타.마릴린 먼로.
그녀의 잠옷은 샤넬 NO5 였다지요?
그는 밤마다 잠옷대신 향수를 뿌리고 잤다고 하던데..
미친뇬..
솔직히 그 향이 어떤건진 모르겠지만
만약에
한국 중년 남성이 풍기는 은은한 향을 알았더라면
유유히 흐르는 그 감미로움에 취해
그녀는 샤넬 향수는 더이상 뿌리지 않았을 것이다
은은하게 적셔온 세월의 흔적..
인생의 반환점을 돌아서 뿜어져 나오는 남자의 향.
목선으로 헤집고 내려오는 가슴의 근육,
목젖 깊숙히 흐르는 저음의 신음소리
선홍색으로 물든 유두,
도도하게 버티어 선 중년의 섹시함,
세월의 비바람을 맞으면서 피어난,
겨드랑이 사이로 수줍게 돋아난 검은 밀림숲
배꼽 밑으로 잘 정돈되어 흐르는
털들의 매혹적인 흐름..
숨죽이며 고성을 질러대는 아비귀한의 용트림.
절제와 격조에서 나오는 중년의 멋.
일시적이고 순간적인 표현이 아닌
운치와 여운이 배여나는 인격이 가미 되어
더 진한 향으로 다가오는 중년의 향기
부드러운 표현과 여유로운 대화..
굳이 말 없이도 통할 것 같은 느낌..
그냥 만들어지지 않은..
끊임없는 자기수양 그리고 절제로 만들어진 향기
No5의 향이 아무리 진하다지만
어찌 중년 남자의 고혹한 향기에 비유하랴 ?
한 송이 꽃이 피듯
침묵하고 있어도 저절로 향기가 나는 그대
오늘밤
이런 듬직한 사내 품에 안고
그 향에 취해 포근히 잠들고 싶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경험이었던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