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게시판

2022.07.05 15:09

우연일까? 필연일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2.07.05 15:09 인기
  • 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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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일까? 필연일까?


그 형과는 아무런 약속도 없었다

전화번호도..라인도..

그 어떤 연락수단도 모른다.

그러나 종로만 나갔다 하면 어떤식으로든 꼭 만난다.

그 넓은(?) 종삼거리에서..술집에서..

이런 질긴 인연이..


지난 주말의 종로

지인들이랑 차 한잔하고 식사를 하기위해 커피솝을 나섰다.

어느 식당을 지나갈 무렵.


- 아우 더워 미치겠네


땀을 닦으며 식당을 나서는 형과 딱 마주쳤다.

- 이래서 또 만나네요

- 그러게. 우리 천생연분 아냐?


왜 하필 그시간에 우린 그곳을 지나갔으며

그형은 덥다고 그 시간에 맞춰 나왔을까?


지지난 주말 종로거리

가라오케에서 술을 마시다 담배가 딱 떨어졌다 

편의점을 가기위해 가게문을 나서 걸어가는데

다른 술집에서 나오는 그사람

그리고 딱 마주친 우리


- 담배사러 가요 형은?

- 막차타러 가려고 나왔지

  어떻게 이렇게 딱 마주치냐 우리 천생연분 아냐? ㅎ


그리곤 내 앞섬을 움켜 잡는다

- 윽..

- 뭐야 글만 보고 대물인줄 알았더니..어딨어?

- 식 되는 사람이 만져야 커지지..아무나 커지나?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만큼 

약속도 없이 매번 마주치는 우리


형. 이건 하늘이 주신 운명인가봐

딴데 눈 돌리지 말고 조신하게 기다리고 계셔

조만간 달려갈테니..

근데 난 조신하게 못있어..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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