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5.07.21 11:49

술먹고 직장동료 집에서 몽정한 뒤에 집 가서 울어버린 썰 (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5.07.21 11:49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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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따끈따끈한 저번 주 썰...


본인은 군면제라 이른 나이에 직장 생활 시작해서 


지금은 작은 사업 하나 혼자 운영해서 업력 3년 차에 지금 팀원 6명 있음!


작년 초에 나랑 동갑인 팀원이 한 명 새로 들어왔는데, 타지에서 와서 혼자 생활한다기에 제가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친해지고 술도 한잔 하는 사이가 됐음




우리 회사에 걔랑 나 포함 남자 총 3명인데 한 명은 존못이라 안타깝지만 진짜 노관심이고


나랑 동갑인 걔는 얼굴은 훈훈한 그냥 키큰아이임ㅎㅎ




우리 회사가 올 초에  이사해서 우리 집이랑 좀 거리가 멀어져가지고 이 친구 자취방에서 내가 몇 번 야근하고 잔 적도 있음 (사석에선 반말함ㅋㅋ)




사건의 그날은 우리 회사가 좀 큰 건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정산받은 날이라 다들신나서 거하게 회식하고 내가 팀원 전부한테 3일유급휴가를 준 날이었음




근데 술도 너무 취했고 대리도 안 잡히고 그래서 그냥 자고 간다 함. 휴가라서 쉬고 싶을 텐데 진짜 미안하다 그랬더니 그러면 한잔 더 하자는 거임


나 취했는데? 이랬더니 괜찮다고 취한 모습 지금 아니면 못 볼 거 같다고 마시자더라... 그때 좀 설렜음




아무튼 그렇게 쿵쾅거리는 심장을 간신히 다스리면서ㅋㅋㅋ 왜 떨렸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편의점에서 와인 한 병 사들고 특이하게 붕어빵을 안주로 사들고 갔음ㅋㅋㅋ(어렴풋이 내가 먹고 싶다고 징징댔던 듯..)




그러고 집에 들어갔는데 진짜 미친 듯이 꼴리는 거임 갑자기.. 그 프로젝트 때문에 거의 맨날 밤새고 그러다 보니 혼자 할시간도 없었고 그럴 생각도 안 났음. 거의 2주 정도?...


그렇게 생각 되니까 진짜 그 둘만 있는 그 분위기가  야해서 야한 생각 막 나고 그러는 와중에 걔가 편한 옷 입으라면서 반바지랑 티셔츠 던져주고걔도 갑자기 옷을 갈아입는데 


평상시에는 진짜 아무 생각 안 들었을건데 아니 갑자기 너무 흥분돼서 걔 옷갈아입을 때 걔 몸 보자마자 급흥분돼서 풀발기되어버림.. 간신히참으면서 억지로 술마시는데




그렇게 취하고 또 술마시니까 진짜 급 졸려서 걔가 뭐라뭐라 하는데 내가 그냥 잠들었던 듯


개뻗어서 자고 있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너무 생생하게 바닥에서 자고 있는 날 걔가 침대에서 내려와서 올라탄 다음에 날 지긋이 바라보는 거임


근데 그 눈빛이 왠지 야해서 내가 확 싸버리는데 제어가 안 돼서 아 잠깐! 이러면서 깼는데 이미 날은 밝았고.... 걘 티비 보고 있다가 놀라서 나 싸는 거 다 보고... 서로 벙쪄있고 진짜 한 1~2초? 정적이었을건데 그 시간이 1시간 같이 길게 느껴짐


뭐 어쩔 줄도 몰라서 그냥 어... 이러고 있는데 걔가 웃으면서 괜찮냐고 무슨 꿈 꿨냐고 모른 척해 주더라...


나도 그래서 그냥 미안한데 나 샤워해도 될까? 이러고...그냥 후딱 샤워하러 들어갔는데 갑자기 너무 민망해서 못 나가겠더라고....




망설이고 있는데 걔가 밖에서 똑똑 하더니


비밀로 할 테니까 괜찮다고 해장하고 가라고 그러더라...


그래도 용기가 안 나서 대답 한참 안 하다가 그냥 나갔는데


부끄러워하지 말라고 자기가 군대에서도 그런 애들 봤다고 그러면서 좀 대화를 하다 보니 풀리더라


사실 뭐  소문나는 것보다 걔가 날 이상하게 볼까 봐... 그래서 멀어질까 봐 더 두려웠던 것 같음. 그때 알았음. 내가 얘를 좋아하는구나 ㅠ 그래서좀 더 현타왔는지도... 얘는 일반인 걸 알아서ㅜㅜ




아무튼 그러고 있다가 해장으로 배달시킨 거 와서 영화보면서 그거 먹고 


집에 오니까 2시더라... 걔가 카톡으로 오늘 데이트 재밌었다고 이러니까 꼭 커플들 집데이트 한 거 같다고 그래서 더 왠지 모를 현타 옴..






근데 그러고 다음 날 난 할 것도 없어서 그냥 출근해서 스케줄 정리하고 있었는데 걔가 전화가 와서 어디냐더라


그래서 회사라고 했더니 자기도 심심하다고 회사를 오겠대


내가 솔직히 피하고 싶어서 간만에 평일 휴간데 집이라도 갔다 와라 그랬더니


갑자기 나랑 데이트했던 게 너무 재밌었어서 놀아달라는 거임


아직도 그 순간 생각하면 심장떨리는데ㅋㅋㅋㅋ 어쨌든 걔가 와서


같이 밥도 먹고 카페도 갔다가 걍 걸어다녔는데 그냥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걷기만 했는데도 시간이 후딱 가버려서


이제 집에 가자 그랬는데 걔가 아쉬워하더라고


근데 내가 무슨 용기가 났는지 그럼 너네집에서 치맥하자 했음...


마음속으로는 거절당하면 어쩌지 아 ㅅㅂ 괜히 말했다


이러고 있는데 걔가 자기도 그러고 싶었다면서 통했다고 그러는거


그러고 집가서 치맥하면서 영화 보는데 


내가 그냥... 진짜 뭐에 홀린 듯 걔한테 볼뽀뽀함... 


근데 걔가 거부를 안 하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냥 어깨에 손 올리고 끌어안았는데 


걔가 내 가슴 만지더라..


그래서 난 걔 고추 만졌는데


걔가 흠칫 놀라서 나도 놀래가지고 그냥 멈췄음




걔가 솔직히 다 털어놓더라고


솔직히 너가 챙겨주는 게 너무 좋고 언제부턴가는 너가 없으면 보고 싶고 왠지 눈에 밟혀서 내가 남자를 좋아하는 건가 싶었는데


우리집에 와서 잘 때마다 자는 거 보면 갑자기 뭉클해지고 근데 또 남자랑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하면 그러지 못할 거 같아서 힘들대


되게 길게 말했는데 일단 기억 나는 건 이 정도...




그래서 그냥... 내가 멀쩡히 잘 살아갈 수 있는 훈훈한 일반 애를 괜히 이쪽 세계로 끌어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큰 것도 있었고.. 내가 걔를 좋아하는데, 좋아해서 그냥 내꺼로 만들고 싶다 그런 마음을 넘어서 그냥 걔가 안 힘들었으면 좋겠어서....


그렇지? 나도 그랬어. 우리 그냥 착각하는 건가 봐. 너무 가까워져서. 그냥 평상시처럼 하자 그래버렸어ㅠ


그러고 집와서 ㅈㄴ울었다ㅋㅋ대표라 그만둘 수도 없고?


아 아무튼 그러고 나서 걔랑은 그냥 평상시처럼 지내고 달라진 건 내 마음이 더 힘들어졌다 뿐...




해피엔딩을 기대한 거면 미안,,, 너무 길었는데 진짜 기억나는 대로 적느라.. 그리고 어디 쓸 데도 없어섴ㅋㅋㅋ휴..너네는 예쁜 사랑해라


어차피 아름다운 짝사랑은 거의 없겠지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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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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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일반 짝사랑은 힘들죠 ㅠ

    2025-07-2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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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화이팅하자

    2025-07-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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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참은건 진짜 그사람이 좋기때문인데..
    힘들겠지만 잘하셨어요

    2025-07-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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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 봤습니다

    2025-07-23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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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슬프네

    2025-07-23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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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아름답네요^^

    2025-11-08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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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13일 전

    그심정 충분히 공감해요.
    저두 신입사원때 동기가 있었는데 그친구는 지방에서 올라와서 회사근처에서 자취를했어요.우린 항상붙어다녔죠. 저도 그땐이반을 몰랐던때고 그친구도 일반이었는데 둘이 나중엔 술먹고 같이자다가 스킨십하고 대딸해주는사이로 발전했는데 결국 그친구는 여친생기면서 나랑 같이 있는시간이줄어들고 난 그친구때문에 남자를 좋아하게되었고. 그러다가 그친구가 회사를 옮기면서 자연스레 멀어졌어요.가끔씩 그친구가보구싶네요

    2026-06-1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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