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5.03.30 11:06

퇴사전 후임자가 이쪽인거 들킨썰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5.03.30 11:06 인기
  • 429
    0
지금은 거지같은 회사 퇴사했는데 퇴사 전에 후임자가 이쪽이었던 썰좀 풀어줄게ㅎㅎ
 
내가 성격이 엄청 온순한편이라 그냥 맡은일 묵묵하게 하는데 회사 대표가 너무 일을 크게벌려서
 
도저히 감당이 안돼서 퇴사를 결심했어 뭐 대표도 알겠다 합의하고 후임자 바로 구해서 인수인계만 하기로 했지
 
며칠 뒤에 20대 후반정도로 보이는 신입직원이 들어왔는데 음... 키는 175~7? 그냥 딱 평범한 체격에  무쌍 일틱하게 보였어
 
그당시 남자고 나발이고 난 인수인계 제대로하고 퇴사할 생각밖에 없어서 진짜 혹독하게 신입직원을 가르쳤어 막 주변에서
 
몇년을 같이 일했는데 그런 모습 처음본다고 뭐라뭐라 하더라ㅋㅋㅋ무튼 신입이랑 나랑 둘사이에 사건이 하나 터진 날이 생겼어
 
 
 
업무상 회사에서 제공하는 폰으로 일을 하기때문에 계속 확인하는일이 많아 근데 나도 아직 내 일을 마무리 해야하고 신입은
 
회사폰이 없으니 대충 자기 개인폰으로 며칠만 업무연락같은거 하다가 나중에 이거 넘겨주면 그때 본격적으로 시작하라했지
 
막 이것저것 거래처랑 알려주는데 신입 개인폰에서 뭔가 익숙한 어플이 보이는거야ㅋㅋㅋㅋ누가 봐도 너무 선명한 ㅈㄷ어플이라
 
순간 당황해서 동공이 흔들리더라고ㅋㅋㅋㅋ바로 말꺼내면 주변에서 둘다 상태 고장난거  눈치챌까봐 일단 평정심좀 찾고 어차피
 
나는 퇴사해서 나갈거니 그냥 점심시간에 슬쩍 물어봤어 아까 ㅈㄷ어플 봤는데 이쪽이냐고ㅋㅋㅋㅋ
 
그냥 화들짝 놀랠줄 알았는데 갑자기 미친듯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는거야...아니 그게 아닌데...내가 신입 반응에 더
 
놀래가지고 미안한 마음에 달래준다고 내 이쪽 얘기를 존나 했어ㅠㅠ 지금도 내가 내얘기를 왜했는지 모르겠네;;
 
 
 
좀 달래주다 점심 다지나고 돌아와서 다시 인수인계 시작 하려는데 갑자기 이놈 눈빛이 좀 달라지더라? 뭔가 행동이 한결
 
편안해 보이고 점점 자기가 말도 더걸고 설마 아니겠지 하면서 혼자 도끼병 걸려서 온갖 생각을 다했어
 
뭐 그러다 다음날 점심먹고 양치하는데 쫄래쫄래 따라와서 걔도 같이 양치하더라 우리 둘밖에 없다보니 완전 노골적으로
 
이쪽 얘기를 막 물어보는거야 아무리 곧 퇴사하지만 이건 너무 부담스러워서 양치다하고 입을 틀어막았는데 와 ㅁ친
 
입틀어막은 내손을 지 꼬추로 가져갔어...그러면서 어제부터 나만보면 계속 발기해서 힘들다고 이거 봐라고...
 
살다살다 회사 화장실에서 내가 남자 꼬추에 손을 댈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보니 어우 진짜 개놀랬어 근데 웃긴게 나도 서더라ㅋㅋ
 
 
 
딱봐도 제스처나 고개 돌리는게 화장실칸 들어가자는거 같은데 진짜 진짜 그거는 회사에서 할짓이 아닌거같아서 좀 완곡하게
 
거절을 했어ㅠ양치 다했으면 각자 쉬다 업무 시작하자고ㅠ 내가 번개를 안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차마 이건...
 
그렇게 한 3일? 4일? 지나서 퇴사할 날은 왔고 우리 부서 전체 회식을 했어 9명이면 3명씩 앉을법한데 펍같은곳 테이블이
 
하나가 2인상이라 3명, 4명, 2명 이렇게 앉아라 하더라고 나는 어차피 퇴사할거고 그냥 지들도 이거 핑계로  명목상 회식하는거니
 
그냥 두명 앉는곳에 찌그러져 있었지 처음에는 팀장님이 앞에 와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나중에 술취하니 옆쪽으로 넘어가더라
 
그러고 그냥 눈치껏 갈까 하던찰나 신입이 술잔들고 앞에 앉더라고...띠용
 
 
 
나는 막 퍼마시진 않아서 그냥 알딸딸한 정도인데 얘는 완전 맛탱이가 가보이더라 이쪽 얘긴 아니었지만 너무 큰소리로 말을해서
 
좀 조용히해라고 쉿 하는 손짓을하니 이 미친놈이 갑자기 왜요? 또 제 입술에 손올릴려구요? 이지랄을 하는거야
 
와 진짜 저말듣고 술이 확깨는데;; 많이 취한거같으니까 너 잠시 나와봐라고 일단 데리고 가게앞에 나왔어
 
나와서 문 닫고 신입한테 말 걸려는 순간 까치발들고 내입술에 뽀뽀를 하더라...내가 지보다 키가 10cm는 더큰데...
 
아 키가 중요한게 아니라 아니 그래도 늦은시간대도 아니었고 아무리 동네 펍이지만 지나가는 사람도 있었단말야ㅠㅠ
 
너 왜이러냐고 갑자기 무슨짓이냐고 화를내니까 그놈이 뭐라했는지 알아? 형 저 몰라요? 좀 오래전이긴한데 형이랑
 
술벙에서 만난적 있다고 우리 그때 노래주점에서 새벽까지놀다 텔잡고 한거 기억 안나냐고...자기도 오래전 일이라 처음엔
 
몰랐는데 이쪽인거 알고난뒤 그게 생각이 났다고 하네;;
 
 
 
어우 그때만 생각하면 머리가 지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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