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대역 근처에 공원이 하나 있고, 그 안에 화장실이 있는데
예전부터 크루징 장소로 상당히 인기가 높았어요.
지금이야 이래저래 공원이 바뀌어서 더는 어려울 것 같지만
3년 정도 전까지만 해도 어둡고 조용한 공원이어서 은근히 사람들이 찾던 공간이었습니다.
집에서 멀지 않은 곳이어서 가끔 운동 끝나고 잠시 들러서 담배 한 대 태우고 가는 곳이었습니다.
화장실에선 여러 일들이 벌어지는 것 같지만 밝은 곳이고, 은근히 빌런들이 지키고 있어서 20m 정도 떨어진 구석 벤치에 앉아있곤 했습니다.
그 날도 자정 가까운 시간에 앉아서 담배 한 대 태우는데, 바로 옆 벤치에 왠 중년 아저씨 한 분이 앉더라구요.
보통 신경 안쓰잖아요. 그렇게 앉아있는데 아저씨 바지 앞쪽이 부풀어있더라구요.
그래서 곁눈질로 살짝 보는데 그 순간 눈이 딱 마주쳤어요.
왜 직감 있잖아요. 그래서 눈 마주치고 저도 조용히 제 바지 앞에 손을 올렸습니다.
그게 신호였는지 바로 옆으로 오더니 허벅지 안쪽을 쓰다듬더라구요.
워낙 어두웠고 사람도 둘 뿐이었던터라 사람들 시선은 신경쓰지 않고 터치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분이 많이 급했나봅니다.
갑자기 제 바지를 조금 내리더리 바로 ㅇㄹ을 하더랍니다.
많이 놀랐지만 바로 주변 상황부터 살피고, 안심할 수 있다싶어지니 강한 쾌감이 몰려오더라구요.
서로 상당히 불편한 포지션이었지만 익숙했던건지 너무 능숙하게 하더라구요.
한 손으로는 바지를 내리고, 나머지 손으로는 제 가슴을 만지고 머리는 계속 위 아래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거의 10분 정도를 그렇게 계속 움직이니 신호가 와서 등쪽을 툭툭 두드리는데도 여전히 빠르게 움직이더라구요.
그래서 나지막하게 "저 쌀 것 같아요."라고 하니 제 물건을 입에 물곤 고개를 끄덕여서 입 안에 ㅅㅈ하고 말았습니다.
적은 양은 아니었는데 그걸 다 삼켜버렸더라구요.
그렇게 저만 일방적으로 받아버린 강렬했던 경험이었어요.
둘이 말없이 담배 한 대 더 태우고 각자 갈 길로 갔더랍니다.
참 별일이 다 있는 세상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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