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5.01.11 10:28

팀장님에게 이쪽인 걸 들켜서 ㅇㄹ하게 된 썰 (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5.01.11 10:28 인기
  • 684
    1
나는 지금 직장에 온 지 어느덧 3년이 되었어.
입사 때부터 느꼈지만 우리 팀장님은 보면 볼수록 좋은 사람이야.
20대인 나보다 20살이나 많은 그분은 사실 잘생겼다고 말하기는 힘들어.
키는 165가 안되고 몸무게는 75 정도 되는.. 안경 쓴 노총각 아저씨야. ㅎ
까마득한 직장 선배지만 가만히 보고 있으면 하는 행동이나 모습이 참 귀여운 맛이 있어서 직장생활의 낙으로 삼고 있어.
이 글은 그분과 작년에 있었던 일이야.

어느 날 퇴근길이 겹쳐서 팀장님과 같이 걷고 있었지.
대놓고 빤히 쳐다보면서 나에게 물어보시더라고.
-xx씨 혹시.. 성적으로 그런 취향을 갖고 있어?
-예? 무슨 말씀이신지요?
발뺌했더니 팀장님이 핸드폰으로 이쪽 어플을 켜더니 내 사진을 보여주는 거야.
나는 반박할 수가 없었어.

다들 기억할 거야. 작년 5월에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 사건이 있었잖아.
인터넷과 현실에서 모두 게이 혐오가 극에 달할 시기였어.
이쪽 어플을 깔아서 주변에 게이가 누구인지 보고 피하라는 댓글이 몇몇 커뮤니티에서 돌아다닐 때였나 봐.
혹시나 하고 깔아봤던 어플에서 나를 발견했대.
어플 프로필과 카톡 사진이 똑 같더라고;; 내가 제정신인지..

-xx씨 혹시 이태원 클럽이나 수면방 같은 데 갔어?
-그런 곳은 간 적이 없습니다.
나는 맹세코 이태원은 가본 적 없었거든.
-아 그래? 그럼 됐어. 코로나 조심하고.
그날은 퇴근길이기도 했고 별말 없이 넘어갔어.

솔직히 나는 겁이 났어. 직장에서 혹여나 아우팅을 당하고 그로 인한 불이익을 당할까 봐.
다음 날 퇴근 전에 카톡으로 은밀하게 말했지.
-팀장님, 퇴근 후에 이야기 좀 나눌 수 있을까요?
-그래, 그러지.

나는 카페에서 잠시 이야기만 나눌 생각이었는데, 팀장님은 나더러 본인 집으로 오라고 하시더라고.
팀장님의 집에서 마주 앉은 나는 솔직하게 말했어.
팀장님도 개인의 취향이니 이해한다고, 비밀 보장해 주겠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어.

-온 김에 저녁이나 먹고 가. xx씨 술 좀 먹나?
-예. 감사합니다.

재워놓은 불고기랑 김치찌개를 해주셔서 같이 먹고 있는데, 팀장님은 술을 잘 못 하셔.
소주 두 병도 안 마셨는데 점점 취하는 게 보이는 거야.

-그나저나 xx씨가 그.. 동성애적인 성향을 갖고 있다고 하니까 신기하게 느껴지긴 하네.
-그냥 게이라고 편하게 부르셔도 됩니다.
-알았어. 궁금한 게 있는데, 우리 팀에서 누가 마음에 들어? K 대리? L 주임?
-K와 L 두 분 모두 여자들이 좋아할 스타일이죠. 저한테는 아닙니다.
-그럼 좋아하는 사람 있어? 궁금하니까 말해봐. 내가 이어주지는 못하지만. ㅎㅎ
-...저는 팀장님이 제 스타일이신데요.
-..농담도 잘하네.

그 후로 일상적인 얘기 좀 하다 보니 시간이 늦었더라고.
저녁 얻어먹었으니 설거지를 하고 거실로 왔더니 팀장님이 의자에 앉아서 졸고 계시더라고.
나도 귀가해야 해서 팀장님을 흔들어 깨워서 침대로 모시고 가서 눕혀드렸어.
-오늘 제 말씀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설거지하고 식탁 정리는 해두었습니다. 잘 쉬시고 내일 뵙겠습니다.

이러고 나가려는데, 팀장님이 꼬인 발음으로 날 붙잡았어.
-나 자게 옷 좀 벗겨줘..
팀장님이 누운 채로 뭉그적거리면서 옷을 벗으려 하고 있었어.
나는 다가가서 안경을 벗겨서 머리맡에 올려 두고, 셔츠 단추를 하나하나 풀어나갔지.
누운 상태로는 곤란해서 팀장님을 잠시 앉혀놓고 셔츠를 벗겨서 개어 놓으려고 했어.

그 순간, 팀장님이 나를 와락 안아버렸어.
입에서 술 냄새는 나고, 면도도 안 해서 볼은 까끌까끌했지.
그런데 난 당황스러우면서도 기분이 나쁘지 않았어.
나도 팀장님을 두 팔로 부둥켜안았어.

-xx씨는.. 진짜 내가 마음에 들어?
-아.. 네 그렇습니다.
-어디가 마음에 드는데?
-팀장님은 섬세하시기도 하고, 실례지만 푸근하면서도 귀여우셔서요..
-그렇구나. 고마워..

오랜만이었어. 내가 좋아하는 사람에게 안겨서 다정한 말을 나누는 느낌이란..
잠시 떨어져서 서로의 얼굴을 지긋이 쳐다봤어.
이 남자의 반쯤 풀린 눈을 바라보면서 '이게 사랑이란 감정이구나..'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어.
나는 천천히 팀장님과 입을 맞췄어.
팀장님은 잠시 멈칫했지만 나를 거부하지는 않았어.
먼저 껴안은 건 팀장님이니까, 이건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지.

나는 입을 맞춘 채로 팀장님을 다시 침대에 눕히고는 팀장님의 바지 앞섬과 허벅지를 쓰다듬었어.
그곳은 혈기왕성한 나 못지않게 불쑥 일어나 있었어.
바지 지퍼를 열고 속옷을 끌어 내리니 그의 물건이 손에 가득 잡혔어.
-아.. 거기까지는..
-오늘 하루만 제 마음대로 해도 괜찮을까요?
깊게 숨을 내쉬더니 팀장님은 고개를 끄덕였어.

나는 그분의 풀숲에 코를 묻고 한껏 숨을 들이마셨어.
온종일 일상에 찌든 남자의 냄새가 느껴졌지.
사타구니 양쪽을 혀끝으로 간질이고는 불알을 입에 머금고 뱉기를 반복했어.
엉덩이를 들썩이면서 안달이 난 그곳을 가득 입으로 품어서 귀두를 혀로 자극했어.

입으로 하던 중 팀장님은 두 손으로 내 머리를 움켜잡고 피스톤 질을 하더라고.
점점 움직임이 격해지더니 '허윽..'하는 소리와 함께 내 입안에 정액을 수차례 뿜어댔어.
나는 비위가 약했지만, 그것을 미처 뱉을 수가 없어서 단숨에 삼켜버렸어.
식탁에 있던 물티슈로 뒤처리를 하고 나니, 팀장님은 코를 골며 잠들어 버린 거야.
팀장님의 잠든 얼굴을 바라보는데 별 이유도 없이 웃음이 계속 나더라고.

그렇게 나는 내 집으로 돌아갔고, 다음 날도 어김없이 출근했어.
부서 직원들과 아침에 인사하고, 오전 업무 하다가 점심 먹고, 일하다 저녁에 퇴근하는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냈어.
팀장님도 나도 그날 있었던 일에 대해 다시는 말을 꺼내지 않았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썰이라서 대충 야한 액기스만 쓰고 싶었는데, 그때의 감정이 자꾸 기억나서 적다 보니 이렇게 길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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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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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익명게시자  오래 전

    잘 봤습니다

    2025-07-2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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