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반 쯤 와서 같이하는 폰겜 좀 조지고
넷플릭스 같이 보다가
좀 어색해져서 같이 얘기 해보기 시작했슴
어쨋든 서로 ㅌㄷ에서 매칭돼서 여기까지 온거잖움?
근데 내가 첫 만남을 가져본지 한달밖에 안된 뉴비라고 말하니까
표정이 굳어지는거임
갸가 대학생때 8개월정도 연애를 했는데
상대방이 나처럼 경험이 별로 안된 게이였다고 함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파트너가 그저 더 많은 경험을 원한다며 떠나버렸다고 한다.
갑자기 울먹이더니 상대방에게 모든걸 쏟아부은게 전부인 자신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서 3년동안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다고 하더라
눈물을 뚝뚝 흘리면서...
지금은 마음을 어느정도 정리했지만
그 이후로 아직까지 맞는 사람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그러고는 갑자기 나한테
"넌 너가 원하는 남자가 어떤지 분명하게 말할수 있니?" 라고 물어보더라
정말 사소한걸로 정이 떨어져 헤어질수 있는 곳이 이쪽인데
자신의 성향조차 재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장기연애에 손대는건 아직은 좀 무리가 아닐까? 라고 하더라고
머리가 좀 띵해진 느낌이었음
어릴때부터 남자를 만나고 다니던 놈이라 그런지 나보다 2살이나 어린데도 이런 관록을...
또 뉴비와의 연애로 그렇게 데여봤으니
비슷한 놈을 한번 더 만나보는것도 힘들겠지.. 하는 생각도 들어서 뭐 할 말이 없어지더라
그러고는 몇개월정도 어플이나 클럽 찾아가서 다른 남자들좀 많이 만나보고
내가 상대방에게 원하는게 무엇인지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보는걸 권하더라고
그렇게 수다 떨다가 새벽 4시에 헤어짐
생각할게 많은 밤이었다.
차인거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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