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고등학생이던 시절 우리 학교는 그래도 꽤나 공부 잘하는 학교로 소문난 곳이었다. 그럼에도 여느 학교와 마찬가지로 공부 안 하고 술 몰래 마시며 담배 피우는 친구들은 있었고, 그 친구도 그런 경우였다. 얼굴은 날렵하고 축구를 좋아해서 허구한 날 나가서 노는데 신기하게 피부가 하얗던 기억이 난다.
우리 학교는 상시 개방형이었어서 새벽시간이든 주말이든 나와서 이용 가능했는데, 그럼에도 애들은 학원으로 독서실로 빠지기 바빴고, 그래서 학교로 나오는 사람은 꽤 드물었다. 특히 일요일은 한 반에 많아야 서너 명 정도였다. 나는 독서실 갈 형편은 안되고, 도서관은 너무 답답해서 무조건 학교에서 공부했는데, 덕분에 노숙자마냥 일주일 내내 아침부터 밤까지 학교에서 시간을 보내곤 했다. 그 친구는 반대로 축구하며 놀 곳이 필요했는지 주말에 종종 나왔고, 우리는 그렇게 친해져갔다.
첫 기억은 초여름쯤... 일요일 다른 반 애들이랑 우르르 몰려와서는 오전에 축구 한탕 뛰더니 다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떠나기 전 반 시비조 반 장난조로 나에게 뭐라뭐라 말을 거는데, 난 걔에게서 풍겨오는 땀 냄새와 젖은 머리채로 들이미는 잘생긴 얼굴에 당황해서 대꾸를 제대로 못했다. 참 순진했지...ㅋㅋ
그리고 그 날, 나른한 오후 시간에 창가 쪽 서랍 위에서 낮잠 자기위해 누웠는데, 문득 머리맡에 걔가 벗어둔 체육복이 보였다. 아직 덜 말라서 살짝 축축했다. 아무도 없는 것 맞겠지? 주위 동향을 다시 한번 체크하고는 잠시 고민하다 냄새를 맡아봤다. 살짝은 시큼하고 쿰쿰했지만 뭔가 남자 냄새가 나는 듯했다. 당시 게이물을 접한 적도 없던 내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는 모르겠다. 본능적이었던 거겠지...ㅋㅋㅋ 누가 올까 쫄리는 와중에 내 ㅈㅈ는 빳빳하게 발기해서 바지를 뚫고 나올 듯 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바지도 살펴봤다. 바지를 뒤집어 사타구니 쪽 냄새를 맡아봤다. 남자 특유의 냄새가 난다. 냄새를 맡을수록 너무 흥분됐고 내 이성은 마비되어 갔다. 이제 그걸로 부족해서 그 바지는 내 추리닝 바지 안쪽으로 우겨넣어 내 ㅈㅈ를 압박하도록 했고, 반팔티는 낮잠 자는 척 얼굴에 확 덮어버렸다. 나름 낮잠 자는 척 꾸민 것이지만, 사타구니는 불룩하고 체육복 얼굴에 덮은 채로 거친 숨을 내쉬고 있던 내 모습이 얼마나 가관이었을까ㅋㅋㅋ
그렇게 이삽십분을 보낸던 것 같다. 대놓고 딸칠 용기는 없는데 흥분은 가라앉히지도 못하고 바지 위로 ㅈㅈ를 주무르며 머리엔 온통 걔에 대한 야한 상상으로 가득찼다. 나중에는 ㅈㅈ가 뻑뻑한 기분이 들었고, 걱정이 되어서 손을 안에 집어넣어 ㅈㅈ를 감싸보았다. 그 순간 사정감이 확 오면서 꿀렁꿀렁 싸버리고 말았다. 얼마나 흥분됐으면 무자위사정샷을 해버린 것이다ㅋㅋㅋ 그리곤 현타와 함께 '아 ㅈ됐다'는 생각이 팍 스쳐갔는데, 걔 체육복 바지는 이미 내 정액으로 범벅이 되어있었다. 물론 화장실에서 몰래 빨았어서 들키지는 않았지만...
그 이후 기회을 틈타 걔 체육복 바지를 머리에 쓰고 화장실에서 딸쳤다거나, 체육복에 내 ㅈㅈ를 비벼보았다거나...ㅋㅋㅋ 10대 발정기의 부끄러운 기억들이다.
나의 이런 음흉하고 더러운 모습은 숨긴 채, 같이 주말에 만나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걔랑 점점 친해졌다. 같이 편의점에서 라면 끓여먹고 돌아오는 길에 걔가 담배피면 내가 망을 봐주거나, 걔가 술이랑 과자를 어디서 얻어오면 못 이기는 척 같이 마셔도 보고, 걔가 이상한 냄새 안나냐면 '응 니 인중 냄새'라 대꾸해주고는 목이 졸리던 그런 티키타카...
특히 걔가 무슨 말을 하면 내가 말꼬리 물고 늘어지거나 놀리면서 신경 건드리고, 다시 걔가 몸으로 날 제압하는 루틴이 우리 일상이었다. 난 키가 작은 편에 말랐고, 걘 키가 큰 편에 운동을 하니 난 쪽도 못 써보고 당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럴수록 그 몸의 대화가 좋아서 난 더 악을 쓰고 걔 신경을 건드렸던 것 같다ㅋㅋ 지금 보면 난 섭끼가, 걔가 약간 돔끼가 있었어서 잘 맞았지 싶다. 예를 들어 난 도망치다 붙잡히면 걘 내 몸 위에 깔고 앉아 무릎이랑 한 손으로 날 제압한 뒤 남은 한 손으로 옆구리를 간지럽히거나, 실내화 안쪽 냄새를 억지로 맡게 하거나, 침을 쭈욱 내리면서 위협하는 그런 식이였다. 난 그걸 역겨워 하면서도 괜히 또 땡기는 마음에 다시 걜 건드리며 장난이 반복되기 일수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종종 나나 걔가 중발기가 되었던 건 비밀 아닌 비밀이었다. 걘 알고 있었으려나..?
그러다 선을 확 넘어버린 사건이 한번 있었다. 저녁 시간이었는데 둘이 야동을 같이 보다가 어떤 대화를 나눴는데 대충 ㅈ크기에 대한 얘기였던 것 같다. '응 니자지 번데기' '응 니자지 미토콘드리아' 뭐 이런 유치한 얘기였던 것 같은데.. 아무튼 결국 평소처럼 바닥에 같은 포지션으로 안착이 되었고, '내 말 잘 들을거지? 내가 좋아하는 건 뭐?' 이러면 내가 '복종!' 외치도록 하는...... 문제는 야동 여파였는지 걔가 오늘따라 발기가 되어있었고 하필 그게 더 도드라져 보이는 바지를 입고 있던 것이었다. 그 모습을 보니 나도 확 꼴려버렸고, 평소에 항상 절제하고 숨겨서 보여준 적 없던 풀발기가 되고 말았다. 한번씩 내 사타구니 쪽 압박하면서 괴롭히기도 했어서, 오늘은 제발 그러지 마라 이러고 있던 찰나 걔가 하필 내 그것을 건드려 버렸다.
'미친 놈이 이거 뭐야ㅋㅋㅋ 아 ㅅㅂ ㅈㄴ 더러워.' 대충 이랬던 것 같다. 숨겨오던 내 음침함이 드러난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러웠고 그래서 약간 정색하며 온 힘을 다해 걔한테서 빠져나오려 그랬다. 문제는 그게 걔 핀트를 약간 나가게 했던 것 같다. 걔도 약간 정색하면서 '더러운 ㅅㄲ 쓸데없이 ㅈ은 ㅈㄴ 크네' (내가 좀 대물인 편이긴 하다;;) 이런 말을 하면서 바지랑 팬티를 확 내려버렸고, 내 몸과 손을 강하게 조이면서 옴짝달싹을 못하게 했다. 지금까지 장난이고 내가 또 좋았어서 당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체급이랑 힘 차이가 나면 아무리 애를 써도 벗어날 수 없다는 걸 그때 깨달았다. 그 와중에 걔는 내 ㅈㅈ을 앞뒤로 흔들기 시작했고, 그러면서 'ㅈㄴ 더럽네... 앞으로 못 까불게 제대로 교육시켜줄게... 하 ㅅㅂ 이러다 싸는 거 아냐ㅋㅋㅋ' 이런 말들을 했다. 그럴수록 난 계속 저항하며 하지말라고 외치면서도 더 흥분되어버렸고... 순간 조절하지 못하고 싸버리고 말았다...
너무 순식간에 싸버려서 나도 당황해 얼어버렸지만 걔도 엄청 당황한 게 눈에 보였다. 너무 갑자기 싸버려서 걔 몸에도 튀었는데, '미친 ㅅㄲ 진짜 싸면 어떡해'라며 엄청 정색하는 것이었다. 난 괜한 수치심과 섭섭함에 눈물이 핑 돌았다. 걘 화장실에 가버렸고 그 사이 난 정액 묻은 채로 바지를 얼른 추스리고 집으로 도망쳐왔다.
다음 날 걔가 왜 어제 말도 없이 그냥 갔냐면서 말을 걸어왔고, 니 더러운 손 묻은 ㅈㅈ씻으러 갔다며 장난으로 대꾸해줬다. 그 이후 그 일과 관련된 얘기를 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 물론 여전히 친했고 같이 놀기도 했지만 이전 같은 격렬한 장난은 거의 하지 않게 되었다.
그땐 당황해서 그렇게 넘겼지만, 한번만이라도 걔한테 또 그렇게 당해보고 싶은 난 어쩔 수 없는 변태인가 보다. 연락이 끊겼는데 잘 살고 있으려나 모르겠다. 그 새끼 ㅈ은 작아도 얼굴은 잘생겼어서 인기도 많았을 거고 결혼도 하려면 진즉에 했을 듯...ㅋㅋㅋ
아 그리고 걔랑 그렇게 장난치고 노는 걸 시발점으로 반에서 내 포지션이 약간 인간 장난감처럼 돼버렸었다. 약간 괴롭힘 당하는 걸 재밌게 잘 당하기도 하고 나도 좋아했어서 그렇게 된 듯 하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