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5.01.01 12:38

중학교때 학원선생 썰 (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5.01.01 12:38 인기
  • 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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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때 과외선생이 박신양 닮았었어.

그때도 연상 식이라 속으로

ㅈㄴ 좋아했는데, 과외 그만두고

학원 차리더라고.

어쨌을까? 얼굴 계속 보려면 등록해야지

가니깐 과외선생이 종합으로 가르치던걸

과목별로 선생을 다 뒀더라고.

수학은 개싸가지라 신경 안썼고

과학은 이소룡 닮고

영어는 김호중. 사회는 김기리

암튼 다 별론데

그새까들이 애들 듣는지도 모르고

툭하면 원장(과외쌤) 욕을 하는거야.

그래서 그놈들도 점점 아웃오브 관심

돼가는데, 국어선생은 그와중에

묵묵히 할일만 하더라.

몸 두껍고 얼굴도 살짝 크고

조용하고 평범한 이미지라 별 관심 없었는데

딴 선생들이 싫어지니깐

그제서야 좀 보게 되더라고..

그러다가 주말에 국어 보충수업 잡힌날 있는데

나 혼자더라?

근데 수업을 칠판쪽으로 안가고

내 바로옆에 찰싹 붙어서 시작하시더라고.

내가 어렸을때부터

친절한 리액션이 있는 편이라

뭐 알려주시고 그러면

끄덕끄덕 + 미소 + 아~ 이걸 엄청 했어

근데 붙어있다보니깐

머리 쓰다듬어주고 어깨동무 비스무리하게

하고.. 허벅지에 손까지 올리시더라

근데 허벅지가 그냥 허벅지면 모르겠는데

좀만 더 깊숙히가면 사타구니에 닿는

그 위치 있잖아..

내가 별말 안하니깐

아예 한쪽손을 그쪽에 올려놓고

수업하시더라. 난 계속 얼어있고.

어렸는데도 속으론 이건 좀 이상한데..

이래도 되나 싶어서 내 리액션이 좀 줄었어.

마침 둘만 있겠다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더라고..

중간중간 어색해지는..?

별일은 없었는데 수업 끝나고

수고했다 포옹해 주시는데

얼굴 끼리 닿은 상태로 한 3초 머물렀어

귀에 숨결 닿아서 그 미치겠는걸

그때 처음 느꼈다.

그때부터 그 쌤한테 감정이 생긴거 같어.

얼마있다 국어 보충이 또 잡혔는데

(나 국어 성적 좋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왜 보충했는지는 모를일..?)

또 일대일에 허벅지에 손을 올리시더라

그래서 나도 뭐 이런저런 리액션

하는 척 하다 올렸어. 똑같은 위치에

지금도 기억나는데 두껍기만한게 아니거

개 딴딴해.

모양새가 참 이상하긴 했다.

난 오른손 쌤은 왼손 크로스 해서

서로 허벅지에 올려놓은게.

의자도 붙어있는 쪽으로 살짝 돌려 앉았던거 같아

난 또 리액션하는 척 하면서

올려놓은손에 힘도 줘보고

쌤도 그렇고.. 나도 쌤도 일센치만 더 움직였음

바로 자지 만지는 거였어..

난 수업내내 풀발. 수업에 집중을 못해서

온통 쌤한테 집중하고 있었는데

물론 쌤은 어떤가 그쪽도 봤지.

발기한건 분명했어. 진도가 없었다 뿐이지..

중간중간 정적이 흐르긴 했는데

그때도 그정도로 끝났던거 같아. 마무리 포옹하고.

학원가는 길이 그 선생때문에 설레더라

원장은 잊은지 오래고 ㅎㅎ..

근데 참 허탈한게

갑자기 문자왔어.

(선생님 학원 그만둔다~

공부 열심히하고 잘 지내) 요로케..

네 선생님도요~ 하고 말긴 했는데

무슨 연애도 못해봤었는데 이별한 느낌이더라.

그래서 나도 학원 그만뒀었어 ㅎㅎ

별거없지? ㅋㅋ

벌써 10년도 넘은 일인데

그 쌤이 갑자기 생각나서 써봤어

바이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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