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장 있어서 올라감
이틀짜리 출장이라도 운동은 해야하니 도장 소개받을 겸 형한테 연락해봤다
형은 현재 전역하고 쉬는 중임
바로 지인이 하는 도장 저녁에 예약해놨으니
같이 운동하고 밥 먹자고 하더라고
카페 가서 회포 풀고 그딴거 없는 씹상남자라 웃겼음
위치 알려달라니까 무슨 강남 한복판으로 데리러 온다고
내 위치나 알려달라 그래서 기다림
승용차 한 대 와서 탔는데
11월에 흰 반팔에 회츄 하나 덜렁 입고
그 커다란 덩치로 운전석에 말 그대로 낑겨서 앉아있었음
(알고보니 뒷자리에 짐 있어서 땡겨서 앉았다고 함)
다리 접고 악셀 밟는데 회츄 허벅지 터질라고 하길래
사람 홀리고 다니는건 여전하다 싶더라
머리도 이제 기르는지 덥수룩 했는데
갑자기 사람 존나 수더분해져서 묘하게 설렜음
난 무지성 짧머충인데…
아무튼 도장 데려가서
운동 한 타임 조지고
고기 먹으러 가서 옛날 얘기도 하고 낄낄댐
고기 잘굽는다고 칭찬해주는데 뺨 쳐맞고 싶더라
태우러 온 것도 있고 예전에도 몇 번 얻어먹어서
내가 계산한다고 계산대 달려가는데
날 몸으로 쳐 밀었음
가볍게 민 것 같은데 확밀리더라 자존심 존나 상함ㅋㅋㅋ
굳이 또 숙소까지 다시 데려다준다고
또 운전석 낑겨서 운전하는데 ㅋㅋㅋ 웃기기도 하고
덥수룩한 굵은 팔로 핸들 돌리는데.. 목 졸리고싶고.. 하여튼 존나 병신임 나..
가다가 길 잘못 들어서 네비에서 몇키로 늘더라고
정신 안차리냐고 놀렸는데
너 한강 구경시켜줄라고 일부러 그랬다고 그럼
속으로 에이 씨발이 저절로 나왔다
저런 일반들 장난멘트 너무 뻔한데
다리에 불켜진 한강은 진짜로 이뻤고
사람이 사람인지라.. 존나 두근대더라 좆같았음ㅋㅋ
알파메일은 행동 하나하나가 야하다고w
그러고 뭐 담에 보자고 헤어졌다
쓰고나니 또 별거 없네
암튼 다리 굵으면 회츄 입지말라고 하고싶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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