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오피스텔은 방음이 거의 안됨.
얼마전에 옆집에 누가 새로 이사온것 같던데
내가 워낙 조용히 살아서 그런지 새로온 사람은 방음이 허술하다는걸 전혀 모르는듯 온갖 시끄러운짓(음악소리,티비소리,게임소리 등등)은 다하고 다님.
참다가 하도 열받아서 관리실에 말하려고 벼르고있던중 옆집이 들어온지 이틀째되는 밤이었음.
끙끙 앓는듯한 소리와 함께 젤을 잔뜩 바른 ㅈㅈ를 문지를때 나는 찔꺽찔꺽 탁탁탁 하는 소리가 너무 적나라하게 들려옴.
웃긴건 얘가 ㄸ을 치면서 "흐앙 너무좋아" "으아 내 꼬치" "꼬치 터질거같애" 같은말을 계속 지껄이는거임.
근데 목소리로 봐서 이제막 변성기가 올까말까하는 중학생정도 되는 앳된목소리임.
그리고 얼마 못가서 "아 아 쌀거같애 싼다 싼다"를 외치는소리와 함께 바닥에 정액이 후두둑 후두둑 떨어지는 소리가 울려퍼짐ㅎ
그게 너무 흥분되고 재밌어서 난 소음문제로 그동안 열받았던 기억이 싹 사라지고 절대 방음이 안된다는걸 눈치 못채게 해야겠다고 다짐함.
그뒤로 옆집 아이는 매일같이 귀여운 소리를 내면서 딸을 치는데 어떤날은 하루에 두세번씩 치는날도 있음.
한참 시간이 흐르고 나서 복도에서 가끔 그녀석이랑 마주칠때가 있는데
그냥 바가지머리에 마르고 귀엽게 생긴 애기임. 츄리닝 입었을땐 중고딩쯤 되는줄 알았는데 가끔 정장에 구두를 신고 외출하는걸로 봐서 대딩이거나 직딩일수도 있음.
친해지고 싶긴 한데 접점이 없어서 그냥 눈인사만 하는 이웃으로 지내는중.
근데 걱정되는건 복도에서도 그애 딸치는소리가 다 들림ㅎ 우리층 사람들은 그녀석이 딸쟁이인걸 다들 알고있을것만 같음.
와 ..근데 소리가 그정도로 잘들림 ?! ㅋㅋ
2024-12-2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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