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니던 고등학교는 통학거리와 성적을 고려하여 기숙사에 선발 되어 기숙사 생활을 했다.
난 2학년 때 기숙사에 들어가게 되었고, 기숙사 생들은 일요일마다 집에 다녀올 수 있었다.
친구들은 쌓인 빨래나 공부할 책을 싸들고 엄마 차를 타고 집으로 갔지만,
난 2주에 한 번씩만 집에 갔다.
교회도 안 갔고 학원도 안 다녔고
엄마는 수요일 저녁마다 특식을 담당하시던 분이었기 때문에 빨래나 용돈은 그때 해결할 수 있었고..
꾀죄죄한 스타일에 입고 나갈 옷도 마땅치 않은데
머리도 짧은 채로 학교 밖으로 나가기도 싫어서 그랬던 것 같다.
그 해의 6-7월쯤이었던 것 같다.
그 일요일은 왠지 좀이 쑤셨다. 집에나 갈까 했지만 이미 안 갈것처럼 말해놔서 좀 그랬고.
어디든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문득 냉탕이나 들어가서 차가운 물에 좀 빠져있고 싶었다.
버스를 타고 3정거장을 가서 지나다니면서 보았던 동네 목욕탕에 들어갔다.
일요일 아침이었다. 기숙사에서 아침을 먹고 바로 나왔으니 9시쯤 되지 않았었을까 싶다.
어린 아들들을 데려온 아버지들로 꽉 차있을 목욕탕을 예상했지만 사람이 몇 명 없었다.
몸을 씻고 냉탕에서 놀다가 이제 나가볼까 하던 무렵 온탕안에서 화학 선생님을 봤다.
학교 근처 아파트 단지에 있는 목욕탕이라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지만
내심 당황했고, 그냥 머리속이 왠지 복잡했다.
딱히 \'저 선생님을 좋아한다\'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하지만 그래도 학교 선생님이다.
알몸으로 뵌다는 생각을 하니 두근거리는 마음도 들었다.
\'담임 선생님과 축구하고 목욕탕 가는 남고 학생들\' 이런 판타지를 상상해 본적 없는 것도 아니었다.
그러면서도 한켠으론 언젠가 도덕책에선가 본 \'목욕탕에서 선생님을 뵈면 가벼운 목례 어쩌고\'
그런 구절도 떠올랐고, 이대로 그냥 나갈까, 선생님께 인사를 해야하나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이
순식간에 머리속에 소용돌이쳤다. 복잡했다.
선생님은 아직 날 못 보신것 같았다.
피할까 인사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내 호기심쪽으로 기울어졌다.
탕속에 들어가있는 하반신을 한번이라도 슥 보고 싶었다.
샤워칸으로 가서 감았던 머리를 괜히 한번 더 감고 비누칠도 더했다.
샤워가 끝나고 예정에 없던 온탕을 한번 더 들어갔다.
드디어 선생님이 날 알아보셨다. \'어, 너..?\' 하는 표정이셨다.
고개를 꾸벅하며 입모양으로만 (안녕하세요)하고 뻐끔거렸다.
\'너 기숙사지?\' 라고 먼저 물어보셨다. 그렇다고 대답했다.
뭔가 불편하고 어색했지만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하려 애썼다.
그렇게 형식적인 대화 몇 마디를 나눴고, 어색한 침묵으로 그냥 뻘쭘하게 있던 시간이 몇분 지나고
선생님이 먼저 탕에서 일어나셨다.
그때다 싶어 안 보는척하면서 선생님의 성기를 흘깃 보았다.
대물도 소물도 아닌 평범한 한국 중년 남성의 성기였다.
가늘지도 굵지도, 길지도 짧지도 않았지만 뭔가 알감자 같이 탱탱하다는 느낌.
그리고 색깔이 정말 까맸다. 말 그대로 어른의 성기였다.
선생님의 성기를 보자마자 나는 바로 발기했다.
선생님의 성기라는 것 자체가 굉장한 자극이었다.
선생님이 냉탕으로 들어가셨고 나는 재빨리 비어있는 사우나실로 도망갔다.
제대로 딸딸이는 못 쳐도 일단 몇 번이라도 주물럭 거려놔야 되겠다 싶었다.
그런데 선생님이 이내 사우나실로 들어오셨다.
얼른 하던 것을 멈추고 손을 허벅지에 가져다대는 식으로 나름 자연스럽게 팔로 내 성기를 가렸다.
사우나실은 좁았고 선생님은 내 건너편에 앉으셨다.
기분이 참 복잡했다. \'아 어쩌지\' 싶으면서도 왠지 선생님이 들어오시는 게 또 흥분이 됐다.
자연스레 시선은 선생님의 성기를 계속 흘긋흘긋 보고 있었다.
참 볼수록 뭔가 탐스러운 성기였다.
앞으로 화학 시간마다 교탁에 서계시는 화학 선생님 바지 밑으로 저 성기가 떠오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발기는 도무지 가라앉질 않았다.
화학 선생님은 또 말을 거셨다. 공부는 할만 한지, 모의고사는 잘 봤는지 그런 대화였던 것 같다.
대답을 하면서도 자꾸 머릿속으로 뭔가 이상한 상상을 하고 있었다.
\"어른들은 애들 만나면 \'고추 한번 보자\' 라고들 자주 하시는데 선생님이 나한테 그러시면 어떻하지
지금 발기해 있는데\"
허리는 구부정했고, 팔은 계속 허벅지 위에 교차되어 있었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정말 화학선생님이 그 말을 꺼내셨다.
\'뭘 그렇게 가리고 있어, 남자가 당당하게 응?\" 하면서 본인이 먼저 가슴을 쫙 펴시고 다리를 쩍 벌리셨다.
말문이 턱 막히면서 침도 마르는 기분이었다.
\'아, 네?\' 하면서 잘 못 들은척을 했다. 수건이라도 가지고 들어와서 가릴걸 하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이 다시 한번 말씀하셨다. \'남자놈이 뭘 그렇게 가려, 응?\'
아, 올것이 왔다. 될대로 되라. 하는 기분으로 팔을 풀고 다리를 살짝 벌렸다.
꼿꼿하게 서 있던 내 성기가 드러났고 부끄러움과 그 이상의 흥분에 사우나의 열기까지 더해져
기분은 몽롱하기까지 했다.
힐긋 보시고 모른척 해주시길 바랬다. 이 정도만으로 자극과 흥분은 충분할 것 같았다
그런데 선생님은 고개를 쭉 앞으로 내미시면서 내 성기를 똑바로 쳐다보셨고,
내 성기와 불과 30cm 정도까지 안 떨어진 곳까지 한번 더 고개를 내밀어 제대로 쳐다보셨다.
내 머릿속은 이미 하얗게 되어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고 그저 될대로 되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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