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4.06.22 17:30

장인 어른 -또 다른 이야기 1 (펌)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4.06.22 17:30 인기
  • 612
    0
* 이 역시 대화 내용 등에서 약간의 허구와 상상이 가미가 되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인 내용은 순수하게 사실에 기반하여 쓴 것입니다. 물론 여기에 나오는 이름들은 다 가명입니다.
이야기의 시작은 일단 15~6년 전 내가 이쪽을 알기 전부터 시작이 됩니다. 그녀석도 나도 이쪽에 대해서 전혀 모르던 그 시절......그 사람만이 이쪽이던 시절....

오랫만에 친한 동생이 전화가 왔다. 바쁘다는 핑계로 그 녀석 뿐만 아니라 다른 지인들도 통 만나지를 못했었는데 우리 모임의 막내 녀석이 전화를 한 것이다.
" 형님! 연말도 되고 했는데 망년회 한번 해야지요.? 오늘 큰 형님이랑 다른 형님들한테 다 연락했습니다. 날짜 정해서 말씀해주시면 각각 취합해서 제가 날짜 정할 게요."
"어! 난 이번주 출장이 있어서 금요일에 오니까 금요일 저녁이나 토요일이 좋겠다. 내가 일단 기찬 형님한테 전화하고 정환이랑 경수한테도 연락할게 너는 금요일 어떠냐?"
"전 괜찮아요. 형님이 다른 형님들한테 전화 하시면 전 전화 안할게요. 시간 장소만 말씀해주세요."
그렇게 해서 이래저래 어찌어찌 나이를 떠나서 친구가 된 우리들은 대략 5~6개월만에 모여서 망년회를 하도록 했다. 망년회 장소는 시내의 모 갈비집에서 하기로 했다.
술이 거나하게 들어갔다. 어디 들어가서 좀 쉬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리 운전해서 가기도 싫었다. 아니 정확하게 술을 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동생놈이 갑자기 말을 한다.
"형님들 **동 쪽으로 가시죠? 그쪽이 또 원래 사창가 아닙니까? 한번해야죠."
"야이씨~ 기찬형님 형수님한테 맞아 죽을 일 있냐? 정환이랑 경수도 제수씨한테 단단히 약속하고 오늘 술자리 갖은건데 이자식이 형님들 아주 죽일려고 작정했구나. 나이도 어린놈의 자슥이~~~"
"그럼 형님하고 저는 솔로니까 둘이 가시죠? 저 형님들 보내시고요."
나머지 세 사람을 택시에 태워서 보내고 각각의 형수님 제수씨에게 전화를 했다. 대리 운전보다는 택시가 나을것 같아서 택시 태워 보냈고 차는 식당에 그대로 세워 두었다고. 물론 식당에서 나와서 우린 2차도 갔었는데 모두 술이 만취한 상태였다. 나는 술을 잘하지 못한편인데 (평소 주량 소주 반병) 그날은 한병 정도 마신데다가 2차 호프집에서 맥주를 3천 정도 마셨더니 머리가 핑 돌았다. 찬바람을 쐬야 할 상황이었다.
시내에서 **동까지는 걸어서 5~10분거리 무작정 그리 걸었다. 우리 둘이서....
ㄹ 백화점 근처를 왔더니 사우나가 보인다. 찜질방은 아닌데 24시 사우나라고 한다.
무작정 그리 들어갔다. 동생놈이 뭐라고 뭐라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사우나로 무작정 올라갔다. 돈을 내고 들어가서 샤워만 하고 나와서 수면실로 들어가서 바로 잠을 자버렸다.

한 2주일 정도 지났을까? 다시 동생이 전화가 왔다. 새해 첫날인가 둘째날인가 그랬는데 쉬는 날이었다. 12시 정도까지 잤었는데 전화 벨소리에 깨버렸다.
"형님 저 고민있는데 상담좀 해주시죠."
옷을 차려 입고 동생을 만나러 나갔다.
"형님 동성연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뜬금없이 왜 물어봐? 나 알잖아. 개방적인 성격이어서 개인의 취향 그런거 안따지는거. 너 혹시 동성연애자니? 괜찮아 형은 그런거 신경안쓴다. 대신 나 건들면 안된다."
"그게 아니라 말입니다. 저 황당한 일을 겪었는데 말입니다. 그게 황당하고 화가나고 기분이 나쁘고 기분이 드럽고 그래야 하는데 아니 처음에는 그랬는데요 며칠동안 계속 생각이 납니다."
"무슨 일인데? 동성연애하고 관련된 일이야?"
"우리 망년회 한날 있잖습니까. 그날 가셨던 그 ㄱ 사우나 기억나십니까? 그 ㄹ 백화점 바로 앞에 있던 그 사우나 "
"어 들어갈때는 그냥 정신없이 들어갔는데 나올때 보니까 알겠더라. 그 사우나 너무 지저분하더라.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수면실 이불에서 냄새나고 좀 지저분한 냄새가 올라오고 수건 널부러져 있고 다음에는 별로 가고 싶지가 않더라."
"그게 아니라요. 그날 형님은 아에 떨어져서 모르시겠지만요 그날 저 황당한 일 겪었어요."
"무슨 일?"
"자고 있는데 누가 옆에서 저를 더듬더라구요. 제가 잠귀가 좀 밝잖아요? 수면실에 사람이 많아서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려고 손을 내리고 몸을 돌리고 그러는데 그 사람이 다리를 내 다리 위에 올리고 손으로 내 배를 만지고 그러는거에요. 형님도 잠 버릇 안좋아서 가끔 그러시잖아요? 꼭 그런식으로 그러더라구요."
"뭐 잠버릇 안 좋으면 그럴 수도 있지 그게 황당해? "
"아니요. 근데 저도 그날 술이 취해서 그 사람이 그러는데 막 치우거나 그러는것이 너무 귀찮은거에요. 근데 자꾸 건드니까 잠은 깨고 몸은 움직이기 싫고 그래서 형님 옆에 붙어서 형님을 껴 안았어요. 공간을 좀 줄여 보려고요."
"어 그래? 나 잘 몰랐네"
"그런데 그 사람이 또 옆으로 붙는거에요. 너무 짜증이 나는 거에요. 잠자는 사람 뭐라고 하지는 못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일어나서 그 사람 몸을 쭉 옆으로 밀고 다시 누웠어요. 그러니 그 사람이 반대쪽으로 돌아서 그런식으로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잠이 들었죠."
"그래서? 뭐가 황당한데."
"한참 자고 있는데 누가 내 물건을 만지는 느낌이 드는거에요. 형님 잠버릇 안 좋아서 가금 더듬으니까 또 형님이 그러신줄 알았어요. 그래서 처음에는 그냥 가만히 있었어요. 근데 생각해보니까 형님 있는 반대쪽에서 손이 올라 오는거 같더라구요. 이상하다고 생각은 했는데 돌아보니까 형님은 나 있는 반대쪽으로 누워있더라구요. 아까 그사람이 또 그런거 같았어요. 그냥 포기하고 잠을 잤죠."
"흐흐~ 그래서 물어본거야? 잠버릇 안 좋으면 그럴 수도 있지"
"이게 끝이면 내가 말 안했죠."
" 뒷이야기 또 있어?"
"네. 한참 그러니까 이상하게 꼴리는 거에요. 안되겠다 싶어서 그 사람 손을 치우고 가져간 수건으로 물건을 가렸어요. 근데 자꾸 그 사람이 만지는거에요. 문제는 여기서부터인데 물건이 꼴리니까 그냥 그때부터 기분이 싱숭생숭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나도 내거를 만졌죠."
"........"나는 말이 없이 듣고만 있었다.
"한참이 지나서인가 좀 꼴리는게 사그라 질때쯤 됐는데 반 정도 줄어 들때 먼가 뜨뜻한 느낌이 확 드는거에요. 그래서 처음에는 나 잘 모르고 나 몽정했는가보다. 하는 생각으로 수건으로 닦으려고 했는데 어떤 사람 머리가 있는거에요. 알고보니 그 사람이 내 물건을 빨고 있더라구요. 근데 못하게 안했어요. 너무 기분이 좋아서 한참을 그 사람이 빨고 나서 나 그냥 그사람 입에다가 싸버렸어요. 근데 그 사람 마지막 까지 쪽쪽 빨더니 한 참 뒤에 내거 닦아 주고 일어나서 가버리더라구요."
"ㅋㅋ 좋았으면 됐지. 뭐 그걸 심각하게 받아 들이고 그러냐? 그냥 똥 밟았다고 생각해"
"그게 아니에요. 근데 그 다음날부터 계속 생각이 나는거에요. 그래서 3일 지나서 밤에 또 갔는데 밤에 사람들이 많은데 보니까 다들 그렇게 하고 있는거에요. 알고보니 거기 동성애자들이 많이 오는 곳이래요. 몇번 경험해보고 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았어요. 나 아무래도 동성애 기질이 있는거 같아요. 어떻게하면 좋죠?"
"뭐 그렇다면 그쪽을 생각해보는것도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데 니가 너무 성욕에 굶주려서 그럴 수도 있잖아. 그러니까 오늘 나랑 룸 가서 아가씨 불러서 놀고 그래도 생각나면 말해라."
말은 그렇게 했지만 나도 너무 궁금했다. 호기심이 들었다. 가보고 싶은데 꾹 참았다.
그리고 그렇게 한 1년 정도가 지났다. 그 동안에 그 동생은 내가 아는 여자를 소개 시켜줘서 만나고 관계도 한두번씩 맺는거 같아서 잊혀져 갔다. 그렇게 1년이 지난 (정확히는 11개월 지난) 12월 우린 다시 망년회를 했고 역시 나머지 멤버들은 다 가고 우리 둘만 남았을 때이다.

"형님 나 꼭 가보고 싶은 술집이 있는데 혼자서는 못가보겠고 같이 가주실래요?"
"원래 술집이야 여럿이 가는게 맞는데 왜 다른 사람들이랑 같이 가보지? 술도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나한테 말하냐?"
"형님 아시죠? 제가 형님 많이 의지하고 있다는거?"
"그러지 그러니까 나이도 어리지만 같이 어울리고 모임도 같이 하는거지. 니가 하도 나를 잘 따르고 그래서 또 내 다른 친구들한테도 너무 잘하고"
"형님 진짜 꼭 가보고 싶은 술집인데요. 사실은......"
말을 하다가 멈춘다. 고민을 하는거 같다.
"왜 돈이 많이 들어? 아가씨있는데야? 걱정마 미란이한테는 (내가 소개 시켜준 여자) 말 안할게. 그리고 동생이 가고 싶다는데 술값하나 못 내주겠냐? 가자....."
"아니 그런데는 아니고요. 가보시면 아실건데. 그냥 7080처럼 노래부르는 술집이에요. 뭐 칸막이는 없는데 단란주점이랑 비슷해요. 비싸지도 않고요. 기본은 5만원도 안된데요. 저도 안가봐서 잘 모르는데 그냥 그렇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를 왜 못가? 가보자."
"아니 그게 아니고요. 가기 전에 설명 드리면 안가실거 같으니까 설명 안드리고 대신 가시면 절대 그냥 나가자고만 하지 마세요. 형님 믿으니까 용기내서 말하는 겁니다."
"알았어. 가자...."
그리고 그 동생이 나를 데리고 간데는 멤버십 술집이었다. .......
나는 일반이었을 때 처음으로 이반 술집을 가보았다.
그게 문제였다.
나도, 그놈도 그리고 그놈의 장인이 될지 안될지 모르는 그 사람.... 나의 애인도........

-대화 위주로 쓰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 ㅠ.ㅠ
이번에는 안 끊으려고 했는데 역시 끊어야겠네요. 이 정도로 불필요한 말이 많으면 2가 아니라
3까지도 갈 수 있겠는데요 ㅠ.ㅠ 최대한 줄여서 2까지만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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