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일기장

2024.03.05 11:26

(펌) 바다극장

  • 익명게시자 오래 전 2024.03.05 11:26 인기
  • 551
    1
청계천에 바다극장이라고 있었는데 오늘은 거기 썰을 풀어보지

청계고가라는 게 있었지. 물론 이 정도는 다 알거야.. 그 청계고가 밑으로 청계천에는
그때 하는말로는 청계천에 있는 모든 물건 다 끌어다보면 인공위성 하나 날릴거라고 할정도로
온갖 것들을 다 팔았어. 그런데 그 분위기가 뭐랄까. 종로, 청계천, 을지로쪽으로
한 블록 넘어씩 각각 색깔이 독특하게 다른데 청계천은 인부들도 많고
언제나 교통이 제멋대로고, 정리정돈이 안되어서 지저분하고 사람들은 사람들 나름 바쁘고
뭐랄까... 화이트 칼라보다는 블루칼라적인 색채가 많았고
저녁에는 꽤 음산한 분위기였지.
그 청계천의 조그만 극장이 있었는데 그게 바다 극장이야.
2층에 있었는데 조그만 입장의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현관이 있고 로비가 있는데
그 로비를 지나 문을 열면 극장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그 극장이 큰 편은 아니면서
이층의 구조를 가지고 있었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층이 아니라 이층으로 올라가서 즐기는 분위기였지
이층에는 영사실이 있고, 영사실로 통하는 복도도 있었는데
사람들도 참 대단한게 영사실에 영사실 아저씨가 있는 문으로 나있는 복도로
가서 응응응을 하더군.
보통 장년들 위주의 장소인지라, 한가한 초저녁까지만 사람들이 있고
저녁늦게는 사람들이 없지. 그 늦은 저녁에 몇사람이 없을 라 치면
뒷쪽에선 소리내서 응응응까지 대놓고 했지
난 그 당시에 나이가 많지도 않았고 호기심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편인데
그닥 무슨일이 생기진 않았어. 왜냐면
거기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년을 좋아하는 중년이 많았거든
난 당시에 중년을 좋아하는 청년에 해당했는데
내가 가는 이유는 그 장년을 좋아하는 중년들이 꽤 인물이 좋은 사람들이 많았거든
외모로는 통통하면서도 한편 나이많은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받아왔는지
얼굴이나 미소가 귀엽상이 많았거든...
노인들을 집요하게 쳐다보며 애걸하는 눈빛을 보내는 그 중년들을 바라보며
난 또 다른 슬픔과 간절함에 혹시나 하고 그들을 보다가 나왔지
그런데 그 장년들은 역시 노골적이고 산전수전공중전을 겪은 사람들인지라
뒤에서 바지춤 내리고 ㅅㅅ를 하는 모습은 정말 대단하더라구
제일 뒤에서 떡대좋은 중년이 들소같은 숨을 내쉬면서 연신 엉덩이를 왕복운동하고
그 장년은 가끔 여자목소리를 내면서 좋아좋아하는 감탄사도 내고...
재미있던건 그 장년 논네들은 자신을 쫓아당기는 중년을 마다하고
나를 쫓아당겼다는걸... 나름 젊은게 좋다 이건가.? ㅋ
결국 중년은 장년을 장년은 청년을 이렇게 돌고돌고.
주말 오후면 거기가 바글바글 거렸어, 온갖 유부들이 득실거렸어
응 논네들을 좋아하는 유부들.
거기에 눈썹짓고 얼굴이 후덕하면서도 키는 작은편인 어깨넓은 그 사람이 있더라구
종로에서 가끔 봤던 정말 한번 어떻게 해보고 싶은 사람이 로비소파에 앉아 있는데
나름 많이 팔린 얼굴인지라 나대지 않고 앉아 있는데
그 넓은 어깨가 소시적에 야구 선수를 해서 그렇다고 하더라구
그사람에 목맨 사람이 꽤 많았어. 누구는 그사람 아들 데리고 시장도 가고
저녁도 해먹이고 하면서 마치 자신이 마누라 코스프레 하면서 사는 사람도 있었고
물론 그 사람은 싫다싫다하는데도 굳이 가서말야...
그 사람을 보고 눈이 번적해서 그 앞으로 다가갔는데
그사람은 계속 다른 곳을 응시하는데 그 곳을 바라보니
좀비같은 할배가 담배를 물고 있더라구.
난 그사람의 눈을 보면서 그 애절하고 간절한 눈빛을 보고
식의 엄중한 굴레는 깰수가 없구나 하고 한숨을 쉬었지
지금은 사라진 바다극장.
그래. 읽느라 수고많았어. 그 당시에 경험한 문화유산들이 있다면
옛날 이야기 공유도 좀 하자고 썼다.
어렵게 인연을 찾아당기든 그때가 갑자기 생각났음.
  • 공유링크 복사
이 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목록

    profile_image
    익명게시자  오래 전

    지나간  욕망을 해소하고...쉬던장소들....  조금은 조심해야만 하는사람들...

    2024-03-08 15:23

  • 전체 882건 / 50 페이지
    147 (펌) 부산 아세아 극장에서 +3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14
    146 휴게텔에서 ㄱ간당한 썰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70
    145 (펌) 방금 헬스장 에서 미친 일 +1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34
    144 최초로 가래떡 배운 썰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83
    143 (펌) 지하철 술취한 존멋남썰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14
    142 (펌) 강X텔에서 잠깐의 행복 +1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38
    141 [펌] 아버지의 친구 +3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994
    140 (펌) 우연히 더풋* 에서…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99
    139 (펌) 어릴 때 자는 척 하면서 친척 형 거 만진 썰 +1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07

    첫 경험이었던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어부 아저씨의 까만 자지 (AD)     +37

    138 (펌) 이건 그냥 우연이겠죠? +4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58
    137 (펌) 바다극장 +1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552
    136 (펌) 친구아빠가 씻겨주신 썰(야하지 않음)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05
    135 도시락에 사정한 애 +2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06
    134 (펌) 바이의 이쪽 첫경험썰 +1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486
    133 (펌) 친구 아버지꺼 몰래 만져봤어요 인기
    익명게시자  오래 전
    익명게시자 오래 전 680


검색

게시물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