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하고 어플을 켰는데 완전 내취향인 사람이 있길래 이런사람이 학교에 있다고? 라고 생각하고 살다가 개총행사를 해서 갔어. 근데 어플에서 봤던 그사람이 있는거야 그래서 우선 친해지고 싶어서 말좀 걸고 안면을 텄지. 성격이 엄청 좋아보이고 귀여웠어 그날 집 와서 새벽까지 말 걸까말까 고민을 엄청하다가 그리고 다음날 어플에서 내 사진까고 말을 걸었지 그러고 답장 기다리면서 친구랑 당구치고 있었는데 답장이 온거야. 그때부터 심장이 엄청 뛰면서 당구가 눈이 안들어오더라 당구 치는둥마는둥 하면서 중간에 답장을 읽었는데 그 선배가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고 나중에 밥한번 먹자고 하는 내용이었어. 이때 도파민 ㄹㅇ 지렸다리..
그래서 약속잡고 밥을 여러번 먹으면서 산책하면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점점 친해지게 되었어. 좋아하는 마음도 점점 커졌지 그래서 티도 조금 내봤어 근데 그럴때마다 조금 미지근한 반응이길래 마음을 접어야 하나 라고 생각했지. 그래서 고민을 좀 하다가 저기 고민글 댓글보고 마지막으로 표현을 해봐야겠다 라고 생각해서 밥약속을 한번 더 잡고 밥먹고 산책하는길에 슬슬 빌드업을 쌓았어. 사실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멀어질까봐 못하고 있다고 했어.
그랬더니 선배가 괜찮다고 편하게 말하라고 했어. 그래서 솔직한 내 마음을 말했지 형을 좋아하고 있는데 이걸 형이 알게되면 부담스러워해서 멀어질까봐 말을 안하고 있었다 라고. 이말을 하는순간 형이 베시시 웃으면서 사실 자기도 똑같은 생각하고 있었다는거야. 그래서 너무 설렜지만 그후 별말 없길래 일단 다행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 근데 형이 수업있길래 수업끝날때까지 기다렸다가 산책을 한 3시간가량 했던것 같애. 이런저런 얘기들 하고 형이 나 집가는 정류장 데려다 주는길에 잠시 어디좀 가자고 하는거야.
그래서 따라갔는데 사람없는 골목같은 곳에서 형이 말을 꺼내는거야. "아까 니가 했던말에 제대로 답을 못한거같아 나랑 사귀자" 라면서 나한테 고백했어. 그 후로 지금까지 예쁜사랑중이야 꿈같다 증말 고민글 댓글쓰신분에게 압도적인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