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가끔 동네운동을 다녀요.
어제도 11시쯤 동네를 걷고있는데
쿵 하고 사고 소리가 나더라고요 보니 그 공유 스쿠터 같은거를 타고 가다 넘어진 사고 였어요.
처음엔 구경하듯 서있는데 도와달라고 해서 옆으로 갔어요.
술냄새가 많이 나는게 음주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듯했어요.
괜찮냐고 했는데 발목을 다친것 같았습니다. 제가 119 불러준다 했는데 음주운전때문인지 부르지 말고 자기만 일으켜 달라고 하더라구요.
생긴건 아주 어린데 양복을 깔끔하게 입은게 회사 갓 들어간 그냥 산뜻하고 귀여운 젊은이 느낌이었어요.
한발짝도 못 움직이는게 많이 아파 보였는데 경찰이고 119고 못 부르게 해서 어떻게 도와주냐니까
집이 저희 아파트 뒤 단지인데 거기까지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몇발자국 가다 넘. 힘들어해서 계단 같은데 앉아보라고 하고 양복 바지를 살짝 걷고 양말은 내려봤더니 붇기 시작하더라구요.
잘은 모르지만 불어진 거 같다니까 내일 ㅂ병원 가본다며 자기 집까지 가는것만 도와달라며 사례를 한다는 거에요.
그건 괜칞다며 좀 엎혀보라고 했는데 자기도 너무 아픈지 정말 미안하다며 다친쪽 신발을 들고 엎혔어요.
향수냄새랑 술냄새 신발 가죽냄새 등등 뭔가가 너무 좋더라구요. 제가 미리 기대도 된다니까 말도 안하고 애기처럼 머리를 제 목에 대는데 뭔가가 너무 사랑스러운 거에요.
저도 힘은 들었지만 누구를 처음 안고걷는게 너무 좋아서 천천히 그 아파트에 걸었는데
다 와서 보니 엎혀서 자고 있더라구요. 놀이터로 가서 의자에 눞히고 저기요 다왔는데 라고 하니 네 하는데 술이 취해서 정신을 못차렸어요
아 죄송합니다 그러면서 정신을 차리는데 제가 괜찮냐고 물었고 그 친구는 발이 아파요 그러는데 발좀 봐요 하면서 다친쪽 발을 봤는데 많이 부어있었어요. 제가 살살 ㅁ만지면서 꼭 병원가야될것 같다 했고 고맙다고 했어요.
제가 가족 전화해서 내려오라고 전화하시라니까 혼자 산다는 거에요. 그래서 제가 그럼 집까지 모셔다 드린다니까 감사하다며 다시 업혔어요.
문을 열고 집에가서 문을 열었는데 제가 좀 도와주고 간다니까 감사합니다 라며 제 도움을 원했고 안고가 소파에 앉혔어요. 그리고 나머지 신발을 벗기고 아픈쪽도 한번 본다며 살살 양말을 내렸는데 엄청 부었더라구요.
못걸을 거 같은데~ 혹시 뭐 도와드릴 거 있냐니까 괜찮다고 하며 자기가 병원다녀오고 정신좀 차리고 술 한번 사던지 밥 산다고 연락처를 물어 봤어요.
연락처를 가르쳐주고 가기 전에 침대까지 데려다 준다니까 그러면 너무 고맙겠다고 했고 제가 신부 안듯이 앞으로 그 친구를 번쩍들어 침대에 눞히고 양말까지 벗겨주고 가보겠습니다 그러고 나왔어요.
정말 더 있음 뭔일 날 거 같아 인사하고 나오는데 저 사람이 게이일 확률과 나를 좋아할 수 있을 확률을 생각하며 이상한 상상들을 하며 집에 왔어요.
취했지만 어제의 일이 다 기억 나는지 문자가 왔더라구요. 감사하고 주말에 밥 먹자고 하고 인대가 늘어나서 기브스를 했다 뭐 이런 저런 문자를 했는데 문자도 정말 사랑 많이 받은 사람의 느낌이 물씬 났어요.
기브스 한 발 사진도 어린애처럼 보내줬는데 그것도 귀엽네요.
맛난 밥 드시면서 상태를 함 보세요^^
2025-11-0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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